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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ea Oct 21. 2024

카르마를 보완할때 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깊은 원죄의식으로부터의 자유

인간의 영혼에는 영혼으로 우리가 창조되고 난 후의 기억들이 모두 저장되어 있다.

인간으로 태어날 때에는 인간의 육체에 기억의 아주 일부분만 실어 보내고 나머지 기억은 가려둘 뿐이다.

편의상.


기억나지는 않아도, 영혼의 기억에 저장된 에너지들은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떻게든 표현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박혀있는 것은

'죄의식'같은 것이다. 

영혼의 긴 시간을 살다 보면 어느 생의 현자가 어느 생은 잔혹한 살인자로 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우리는 정말 다양한 삶을 살면서 법이나 윤리의식 같은 것들을 넘나들며 

살기도 했었다. 사실 법이나 윤리의식 같은 것은 한 사회를 지키는 힘이기도 하지만, 또 강력한

사고의 틀이기 때문에 그것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싶어 했을 수도 있다. 다양한 삶 속에서 자신이

'죄를 지었다'라고 느끼는 어떤 부분이 계속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나 딱히 그런 일이 없더라도, 죄의식 그 자체가 성장의 동력인 경우가 아주 많다. 그것도 아주 뿌리깊은.

아마도 종교적인 영향이 컸을 것이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도, 우리는 불교의 카르마를 원죄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곤 한다. 


 그 (원)죄의식은 너무도 뿌리 깊게, 아주 미묘하게 박혀 있어서 나는 그것을 분별해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주변의 도움과 감내가 없었더라면 그것에 지금도 얽매여 있을 것이다. 


 현시점에서 죄의식을 한 영혼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은 딱히 맞지 않는 흐름이라고 느껴진다. 그 자체가 속박이고 굴레이기 때문이다. 죄의식은 끊임없이 나를 죄인으로 만드는 사건들을 창조해낸다. 내가 잘못한 것이 그다지 크지 않은데도 나는 끝없이 죄인의 포지션에 놓이게 된다. 


 죄인이라는 굴레와 속박이 편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오랜 습이기도 하고, 어떤 강력한 틀 안에서 인간은 안온함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더는 아니다. 나는 죄의식을 통해 무결함을 추구하며 성장하지 않는다.


  나는 온전한 나의 존재성을 밝히면서 자유롭고 행복한 창조를 하며 성장할 거다.




카르마의 영역은 모두 다 신생아다. 

아무리 오랜 세월을 살아오고, 많은 윤회를 거친 영혼이라 할 지라도, 본인이 특히 약한 지점이 있다. 

카르마를 보완해나간다는 것은 자신에게 없는 회로를 새롭게 파 나가는 것과 다름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달까.


 그래서 제 아무리 그것이 상식적이고, 누구나 다 할 줄 아는 당연한 것이라고 해도 어떤 존재에게는 그것이 천지를 개벽하는 것과 같이 어려울수가 있다. 왜, 주변 어르신들만 봐도 똑같은 문제로 일평생을 투닥거리시지 않던가. 


사실 싸움이라고 하는 것도 아주 사소한 것에서 발생한다. 그런데 사실은 그 사소한것이 사소한 것이 아니다.

그 사소하지만 천지가 개벽할만큼 어려운 일을  당연하게 해내는 회로를 획득하기 위해 몇 생을 윤회하기도 하고, 그렇게 인류는 진화한다. 


내가 가진 카르마의 부분에 있어서는 제 아무리 세계 제일의 부호나 천재라도 거의 멍청이처럼 느껴지게 행동하기도 한다. 그럴때 인간적인 시선으로만 한 존재를 바라보면,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 나이가 먹도록...'

'수십년을 잔소리를 했는데...'

'아니 알만한 사람이 왜 저러나..'


라는 시선으로 그 대상을 바라보면 해법보다는 짜증이 날때가 훨씬 더 많다.

그럴 때는 그냥 특정 그 부분은 '신생아와 같다'는 생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유효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올드소울이라도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누구나 다 저런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럴때 자책이나 자괴감에 빠지기가 쉽다. 내가 가진 카르마로 역풍을 맞는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치만 그럴때 깊은 자책보다는, 해당부분의 나 자신을 마치 신생아를 키워준다는 마음으로 하루에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 내게는 그 시기를 넘기는 좋은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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