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맛집 뷰를 보면서

미국살이

by 김여사

아침 산책을 위해 집을 나설 때 집 앞에 떠오르는 아름들이 해는 장관이다

이곳이 한국이라면 해돋이 명소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이곳(오스틴)은 어디를 가도 다 해돋이 명소다

특히 아들집 앞은 낮은 숲으로 되어 있어 일출과 일몰의 맛집 뷰가 된다

아침 산책을 가는 길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돌아오는 길은 햇살을 온몸으로 마주 하며 아침 산책을 마쳤다 매일 아침 산책으로 나의 피부는 선탠을 한 수준으로 변했다

어느 날 둘째 며느리가 아들에게 어머니는 더운데 집에서 왜 스타킹을 신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본다고 했다

아들이 스타킹을 신은 게 아니라 피부가 검게 타서 그렇다고 했더니 진짜 인지 내 다리를 만져 보고는 마구 웃었다

나는 아침저녁으로 단지 내에서 산책을 즐긴다

아들 집주소(선셋 비스타)에서 알 수 있듯이 석양이 너무 아름답다 석양이 물들어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 황홀하기까지 하다

황혼의 나이에 석양을 바라보는 나의 심정은

회환 후회가 아닌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 그리고 열심히 잘 살아줘서 고맙다는 기쁜 마음이다

내게 남은 황혼의 인생도 석양처럼 주위를 물들이며 아름답게 져야지 하는 결심을 했다.

그동안은 해야 하는 것들을 위해, 된 나와 되어야 하는 나는 40년 교직생활을 통해 이미 경험해 봤다

된 나로 인해 내 인생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험담도 무심히 흘려 들었고, 되어야 하는 나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과 높은 성과도 올렸다, 그동안 부단히 도 애쓰고 살았다 후회는 없다ㆍ

앞으로 남은 인생은 되어야 하는 나( 행복한 사람ㅡ소통 사랑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로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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