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4] 세체다, 알페 디 시우시
● 볼차노에서 세체다, 알페 디 시우시 당일치기
볼차노 버스 정류장에서 350번을 타고 (매 시각 28분에 있음) 오르티세이로 이동했다. 걸린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됐고, 가는 길이 엄청 꼬불거려서 속이 울렁거렸다. 멀미 있는 사람은 앞자리 앉고, 호올스 같은 사탕 꼭 가지고 타길... 볼차노에서 같이 당일치기 하는 동행은 구하기 힘들었는데, 마침 볼차노에서 숙박하면서 세체다, 알페 디 시우시 보고 싶어서 간다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같이 이동했다.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아직 극성수기 시즌은 아니라서 350번 버스는 미리 예약하거나 하지 않았다.
세체다 (Seceda)
원래 세체다에 가려면, 오르티세이 버스 정류장 (Ortisei, Piazza S. Antonio)에 내려서 위로 쭉 가면 세체다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 장소가 나온다. 이렇게 2번을 갈아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Funivie Seceda Spa - Seceda «Furnes» 2) 내가 가던 시점에 세체다 올라가는 마지막 케이블카가 고장이 (Seceda «Furnes» 2)나서 원래 가야하는 루트대로 가지 않고, Col Raiser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Col Raiser를 타고 올라가면 중간에 도보 10분~20분정도 걸어서 체어리프트를 타고 세체다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돌로미티 지역에서 케이블카를 타려면 1, 2개만 탈거라면 개별권으로 끊는 게 낫고, 2개 이상 탑승할 예정이라면 무조건 1일권~3일권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나의 경우는 돌로미티 카드를 살까 하다가, 유랑에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발 가르데나 카드가 좀 더 저렴하고 웬만한 케이블카 탑승은 다 된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볼차노에 5박이나 숙박하면서 1일권만 사기엔 숙박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 발 가르데나 카드 안내는 아래 URL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www.gardenacard.com
돌로미티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세체다! 봉우리가 특이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트래킹이 목적은 아니라서 많이 걷지는 않았다. 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만 찍고 눈으로 담고 내려왔다. 6월 중순쯤이었지만, 세체다 꼭대기는 많이 추웠다. 안에 반팔에 바람막이 입었는데도 바람이 아주 차가워서 추웠웠다.
알페 디 시우시 (Alpe di Siusi)
세체다를 얼른 보고, 알페 디 시우시를 보기위해 다시 오르티세이 마을로 내려왔다. 내려와서 세체다 케이블카 타는 곳 반대편으로 가면 알페 디 시우시에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이 나온다.
이렇게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알페 디 시우시는 완전 평지에 길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걸어 다닐만한 곳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세체다보다 알페 디 시우시가 훨씬 더 광활하고 예뻤다. 거기다 딱 야생화가 필 시기라 아주 많이 피진 않았지만, 풀과 어우러져 더욱 엽서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세체다도 멋있었지만, 개인적 취향으로는 알페 디 시우시가 멋있었다. 이번 여행은 돌로미티 방문이 목적이지 트래킹이 목적이 아니다보니 케이블카 이용권을 이용해 케이블카만 주구장창 타고 다녔는데,
다음번에 다시 돌로미티에 방문한다면 꼭 트레킹을 해보고 싶다. 일정이 여유로운편 이라면 트래킹을 추천한다.
Vedl Mulin Srl
다시 오르티세이 마을로 내려와서, 볼차노로 이동하기 전에 시간이 남아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 오르티세이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라서 위치도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음식도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