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2]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코르닐리아 (Corniglia)
라스페치아에서 5일이나 숙박을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좀 더 여유로웠다. 그래서 5일 동안 5개의 친퀘테레 도시들을 다 방문하려고 했으나, 코르닐리아는 정보도 잘 없고 가는 사람도 잘 없는 듯하여 안 가려고 하다가 친퀘테레 패스로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 보니 방문하게 되었다. 코르닐리아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약간의 트래킹(?)을 해야하고, 기차역이 예뻤다. 기차역에서 저 멀리 보이는 마나롤라 풍경과 탁 트인 파란 바다가 펼쳐지는 곳이었다.
Alberto Gelateria
코르닐리아 트래킹 하고 마을 쪽으로 올라오면, 있는 젤라또 집인데 특이한 맛을 판매한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여기는 바질맛 젤라또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 그리고 친퀘테레 지역은 레몬이 특산물이라서 레몬맛 젤라또 먹어보면 레몬 알갱이도 씹히고 상큼하니 맛있다!
마나롤라 (Manarola)
5개 마을 중 가장 인기 있는 지역, 마나롤라! 여긴 봐도 봐도 예쁜 곳이었다. 수영할 수 있다면 무조건 수영복 꼭 챙겨가서 수영해야 하는 곳...! 수영을 못하는 나는 수영복도 없어서 수영은 못하고 구경만 했는데 너무 좋아 보였다. 그런데 수영 잘하는 거 아니면 평지가 아니라서 수영하기 힘들다고 함!
베르나차 아니면 마나롤라 둘 중 한 곳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단연, 마나롤라 픽!! 같은 날이어도 베르나차보다 마나롤라가 늘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마나롤라에서 보는 야경은 진짜 너무 예뻤다. 마나롤라에서 숙박했으면 맨날 봤을 야경..! 아쉽지만 기차 막차도 있고 해서 사진만 잔뜩 찍고 오후 10시 좀 넘어서 기차 타고 돌아왔다. 늦은 밤 기차에도 사람이 진짜 많았다. 소매치기 조심!!!!
Ristorante Marina Piccola
마나롤라에서 저녁 먹은 레스토랑인데 바다 바로 앞 레스토랑이기도 하고 그래서 맛은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곳! 직원분들도 느리지만 친절했다. 해물파스타와 뇨끼 주문! 뇨끼는 한국에서도 안 먹어봤는데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