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3] 몬테로소알마레, 베르나차
몬테로소 알 마레 (Monterosso al Mare)
5개 마을 중 가장 멀리 있는 몬테로소 알 마레. 기대했던 곳 중 한 곳이었는데, 이곳은 해수욕장식으로 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수영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데, 파라솔들이 즐비한 곳들은 전부 유료라고 보면 된다. 무료 구역에서 놀려고 들어가는데 직원이 "full"이라며 다 찼다고 나가라고 한다. 6월 말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몬테로소는 그늘도 없고 너무 땡볕이라 점심 먹고 리오마조레로 이동해서 놀았다.
Ristorante il Gabbiano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있었는데, 직원이 메뉴판 먼저 볼래? 하고 안내해 줘서 안 들어가고 메뉴판을 보는데 가격이 비쌌다. 그래서 다른 곳 찾다가 가게 된 곳인데, 바로 앞 바다 뷰도 좋고 맛도 있었던 곳. 솔직히 맛은 기대 안 했는데 해물 튀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직원들도 친절했다.
베르나차 (Vernazza)
며칠 전 베르나차 방문했을 때, 하늘이 흐려서 베르나차 사진만 제대로 찍지 못해서 재방문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푸른 하늘의 베르나차를 찍을 수 있었는데, 베르나차 마을로 들어가다 문득 생각났다. 어디서 봤는데 누가 무슨 식당 찍고 가면 베르나차 풍경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 게 생각나서 구글 맵을 뒤적거렸다. 그리고 마을 골목골목을 올라서 트래킹 코스까지 가게 됐는데, 이날따라 샌들을 신고가서 걱정이 됐다. 친퀘테레 트래킹 코스는 쪼리가 금지기 때문이다. 쪼리 신고 다니다 걸리면 벌금인데 샌들은 앞뒤가 막히지 않은 것? 그런 신발은 안 되는 것 같다. (슬리퍼 류) 트래킹 코스를 가려고 하는 게 아니라 트래킹 가기 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려고 하는 거라 일단 가봤다. 몇 명 빼고는 거의 다 제대로 된 신발들을 신고 있더라는.
마을 트래킹 코스 시작점에 살짝 올라서니 보이는 뷰포인트. 사실 여기서 더 올라갔어야 했는데 신발 때문에 벌금 낼까 봐 못올라감. 다행이 다음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뷰 포인트에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신발만 제대로 신었다면 더 올라갔을 것이다! 베르나차는 전망대에 올라가야 예쁜 뷰를 볼 수 있다.
마을 골목골목이 미로에, 계단도 많아서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웬만하면 운동화나 트래킹화 같은 걸 신고 가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