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 TACO 파이타 FAJITA 부리토 BURRITO
브런치 작가 신청이 통과되어 나도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나는 학교 다닐 때 글짓기로 상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독서도 별로 안 하고, 작가가 된다는 것이 가장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 수 있다.
그래도 요리를 하고 맛있게 먹고, 그림으로 남기는 일은 늘 열심이다. 7년 넘게 하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 놀랄 때가 있다.
비슷한 멕시코 음식 3 가지 용어가 있다.
네이버 영어사전에 따르면
타코 Taco: 밀가루나 옥수수 가루로 만든 부침개 같은 것에 고기, 콩, 야채 등을 싸 먹는 멕시코 음식
파이타 Fajita: 양파, 고추, 닭고기, 소고기 등을 조리해서 totilla(토르티야)에 싸 먹는 멕시코 음식
부리토 Burrito:tortilla(토르티야)에 고기, 콩 등을 싼 음식
사전 의미로 보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내가 주로 만들어 먹었던 것은 부리토, 부리토는 토르티야에 싸서 주기 때문에 먹는 사람이 먹기 편하다.
그래서 남편을 위해 주로 부리토를 만들었었다.
우리가 김밥의 내용물을 다양하게 해서 먹듯이 멕시코 부리토/타코/파이타도 원하는 대로 넣어 먹으면 된다.
이와 같이 부리토를 만들 경우 내용물을 먹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어서 내용물과 토르티야를 따로 서빙하는 방법으로 이번 주에 두 차례 만들어 먹었다.
이것을 타코라고 해도 되고 파히타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아침식사
이전엔 토르티야를 사 먹었는데 요새는 만들어 먹는다.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토르티야 레시피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 맛있을 것 같은 것을 골라서 만든다.
- 시금치 토르티야 만들기
매일 만나 유튜브의 시금치 토르티야 레시피로 만들었다.
돼지고기를 갈아서 칠리소스를 만들었다. 양파를 볶다가 돼지고기를 볶고, 물기를 다 날린 후 타코 시즈님을 넣어 볶다가 파프리카 다진 것, 홀 토마토, 닭 육수를 넣고 끓이고 중불 이하에서 조린다.
2022년 3월 18일 아침식사
풀드포크를 넣은 타코
풀드포크는 육식맨 유튜브 보고 만들었는데 5시간 30분 걸리는 음식이다.
오븐에 넣기 전 2-3일 시즈님을 발라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서 굽는다.
오늘은 서정아의 건강밥상 유튜브를 보고 고구마 토르티야를 만들었다.
오늘 그림 음식 그림, 펜으로 스케치한 후 수채화물감으로 칠했다.
과카몰리가 있어서인지, 풀드포크가 맛있어서인지, 새우가 있어서인지 화요일 타코보다 더 맛있었다.
내가 그간 알고 있던 것 기준으로 볼 때 오늘 해 먹은 음식은 파히타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한 후 출근길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