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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그배나무 Oct 30. 2022

황기(黃芪)

땀을 멈추고 기력을 돋궈주는 약초


황기(黃芪)

황기(黃芪)

황기(黃芪)

   *주요 효능: 헛땀/ 기력보강/ 만성염증/ 부종

木瓜

1. 약초이름: 황기

2. 사용부위: 뿌리

3. 기원 및 학명:  황기 Astragalus membranaceus Bunge 또는 몽골황기(蒙古黃芪) Astragalus membranaceus Bunge  var. mongholicus Hsiao (콩과 Leguminosae)의 뿌리로서 그대로 또는 주피를 제거한 것

4. 약미(藥味): 달다(甘).

5. 약성(藥性): 따뜻하다(溫). 독이 없다(無毒).

木瓜

6. 특징: 

 1) 황기의 뿌리는 대체로 원추형으로 아래는 가늘고 위로 갈수록 굵어진다. 뿌리의 곁가지가 많은 편이다.

     반면에 몽골황기는 가늘고 긴 원주형이다. 작은 가지뿌리가 드문드문 붙어있지만 곁가지는 적다.

 2) 딱딱한 편이며 부러뜨리기 힘들다.

 3) 가장 바깥쪽 표면은 연한 황백색이고 내부의 목부는 연한  노란색이며 형성층은 약간의 황갈색이다.

 4) 황기 특유의 냄새가 있다.

 

7. 채취: 가을에 채취한다.

8. 가공 및 보관: 물에 씻은 다음 수염뿌리 및 뿌리꼭지를 제거하고 곧게 펴서 햇볕에 말려 다발을 만든다.

9. 약초의 요모조모: 

1) 양지의 산비탈이나 관목림 주변에서 자란다. 강가의 모래토양이나 평지의 초원에서도 자란다.

    배수가 좋고 토양층이 두꺼운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2) 씹으면 콩과 같은 맛이 난다.

3) 주요한 해충은 진드기이다.

4) 장마철에는 특히 배수에 유의한다.

5) 껍질눈은 가로방향으로 나고 가늘고 길며 약간 돌기되어 있다.

6) 질은 약간 질기며 충실하고 가루 성질을 띠고 있다.


*좋은 황기를 고르기 위해서는!

 1) 뿌리가 굵고 길며 주름이 적고 질이 단단한 것이 좋다.

 2) 솜성질과 가루성질이 강하고 단 맛이 나는 것이 좋다.

 


10. 한방에서 본 황기(黃芪) 

  1)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땀을 멈추게 한다(固表止汗 고표지한).

  2) 소모된 진액을 생기게 하고 혈(血)의 상태를 좋게한다(生津養血 생진양혈).

  3)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 부종을 개선한다(利水消腫 이수소종).

  4) 독소를 밖으로 밀어내고 고름을 배출시킨다(托毒排膿 탁독배농).

  5) 종기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새 살을 생겨나게 한다(斂瘡生肌 염창생기).

  6) 비(脾)의 기운이 허해서 장부(臟腑)가 아래로 처지는 증상에 좋다(中氣下陷 중기하함).


 11. 현대의학에서 본 황기(黃芪) 

  1) 강심 작용

 황기는 심장수축진폭을 증가시켜 박출량을 높여 약회된 심장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 그 원리는 심장세포의

칼모둘린(camodulin)의 활성을 억제하고 포스포디에스터라제(phosphodiesterase)의 활성을 낮추기 대문이다. 황기의 성분인 아스트로갈로사이드(astrogaloside)는 심근손상 억제활성이 있다.

2) 혈압강하 작용

황기의 성분 중 소야사포닌(soyasaponin)은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게 한다. 작용이 신속하다는 특징이 있다.

3) 노화억제 작용

황기는 노화유발 세포의 SOD 감소율을 낮춘다.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등의 세포 내 기관에 대한 변화를 지연시켜 주어 노화를 감소시킨다.

4) 염증억제 작용

황기 추출물은 상처치유의 초기과정에서 신생혈관 생성 및 기저세포의 증식을 촉진을 통해 상처의 회복시간을 단축시킨다.

5) 면역증진 작용

 황기는 말초 혈액 단구세포의 증식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식균작용을 증진시킨다. 황기의 추출물을 면역력이 저하된 쥐에 투여했을 때 T 세포 의존성 항원에 대한 항체반응을 증가시킴으로써 면역증진 효과를 보여주었다.

6) 항당뇨 효과

황기는 제1형 당뇨병 모델 쥐를 통한 실험에서 면역능 개선작용을 통해 혈당강하 효과를 보여주었다. 제2형 당뇨병 모델 쥐를 통한실험에서도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해 항당뇨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12. 황기(黃芪) 활용

  1) 땀이 많이 날 때 황기 20g을 물 500ml에 달여서 3~4차례 복용한다.

      지속적으로 헛땀이 많이 나면 황기 40g, 방풍 40g, 백출 80g에 생강 3쪽을 넣어 달여 복용한다.

  2) 신장이 안좋을 때 황기 20g, 산사와 단삼 각 12g을 물 1000mL에 넣고 달여 매일 2회씩 복용하도록 

      한다.

  3) 신선한 것을 사용하면 원기를 북돋으며 기운을 북돋는데에는 꿀에 발라 작 구운 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때에는 황기를 납작하게 두드려 꿀을 발라 잘 익을 때 까지 구운다.

  4) 소변이 잘 나오게 해서 부기를 가라앉게 한다. 새 살이 나게 하는 데에도 좋다.

  5) 구워서 사용하면 설사, 탈항, 몸이 약해 출혈이 날 때 좋다.

  6) 사지 관절이 늘어지고 움직일 수 없는 근육이완에 황기 120g을 술에 담갔다가 불에 구워 술 8g과 함께

      복용한다.《得配本草》


13. 황기가 들어 있는 처방

   황기건중탕, 십전대보탕, 쌍화탕, 당귀보혈탕, 고진음자, 반하백출천마탕, 귀비탕 등이 있다.


 14. 주의 사항

  1) 소화가 잘 안될 때는 사용에 신중한다.

  2) 궤양이 난 다음에 오히려 열독(熱毒: 열이 몰려 있는 상태)이 심한 증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쉽게 성내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神農本草經疏》





황기

껍질인 주피는 갈색의 코르크층으로 싸여 있다. 뿌리는 대체로 원추형으로 위는 굵고 아래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뿌리의 맨 윗부위에는 비교적 굵은 뿌리의 두부와 줄기의 기부가 남아 있다.


황기의 단면

가장 바깥층은 주피이고 연한 황백색이다. 내부의 갈색의 둥근 원은 형성층으로 그 근처는 약간의 황갈색을 띤다.  형성층 안 쪽으로 목부가 있다.




동의보감 東醫寶鑑

湯液曰, 實衛氣, 能溫分肉, 充皮膚, 肥腠理. 又能補上中下, 內外, 三焦之氣. 《湯液》

《탕액》에, "위기(衛氣)를 든든하게 하여 분육(分肉)을 데우고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주리(腠理)를 살찌게 한다. 그리고 상중하ㆍ내외ㆍ삼초의 기를 보한다"고 하였다.《탕액



복용 사례

음식업을 하는 32세의 남성이 피로누적과 찬 음식을 먹을 때마다 콧물이 자주 나오고 눈이 가려웠다. 피곤하면 몸치 축 늘어지는데 기운이 없으면 늘어지는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양약을 먹으면 몸이 깔아앉으면서 콧물은 바로 마르지만 약이독해서 인지 잠이 온다. 황기단방을 1회(50g가량)를 복용하니 단번에 콧물과 재채기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눈 가려움도 없어지는 느낌이다. 총 6회를 다 복용하니 콧물도 거의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피곤과 깔아지는 것도 덜했다. 기운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으며 기분 또한 좋아졌다.


꿀에 절여 볶은 황기


압력을 가해 누른 황기


황기의 단면
황기(좋은 황기는 절단을 경사지게 하기보다는 횡으로 절단한다)

줄기는 직립하고 상부에서 많이 분지된다. 매끄럽고 광택이 있거나 약간의 털로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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