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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그배나무 Oct 29. 2022

모과(木瓜)

쥐가날 때 좋은 약초

모과



모과 (木瓜)

   *주요 효능: 쥐가 날 때/ 설사/ 구토/ 근육통/ 소화불량/ 숙취해소

木瓜

1. 약초이름: 모과

2. 사용부위: 열매

3. 기원 및 학명:  모과나무 Chaenomeles sinensis (Thouin) Koehne 또는 명자나무 Chaenomeles speciosa (Sweet)  Nakai (장미과 Rosaceae)의 잘 익은 열매

4. 약미(藥味): 시다().

5. 약성(藥性): 따뜻하다(溫). 독이 없다(無毒).

木瓜

6. 특징: 

 1) 과육은 맛이 새콤하고 떫은 맛이 난다. 

 2) 모과는 씹었을 때 모래씹은 느낌이 난다. 명자나무의 열매는 질기고 단단하며, 잘 부셔지지 않는다.

 3) 모과는 안쪽은 적갈색이며 평탄하거나 또는 함몰되어 있다. 씨는 거의 사라지고 없다.

    명자나무의 씨는 납작한 삼각형이며, 대부분 떨어져 없으나, 가끔 여러 개의 씨가 뭉쳐있 을 때도 있다.

 4) 모과는 긴 원반 모양~달걀 모양 반구형인데, 명자나무의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네모기둥 

     모양이다.

 

7. 채취: 여름철과 가을철에 성숙한 열매가 녹황색일 때 채취한다.

8. 가공 및 보관: 끓는물에 겉껍질이 회백색으로 될 때까지 데친다. 겉껍질이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그런 다음 세로로 2덩이 또는 4덩이로 쪼개어 다시 빨갛게 될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9. 약초의 요모조모: 

1) 모과를 건조할 때 햇볕에 말리고 밤이슬이나 서리를 맞히면 좋다. 색이 더욱 산뜻해지고 아름다워지기 

   때문이다.

2) 모과나무는 따뜻하고 습윤하 기후에서 잘 자란다. 햇볕이 잘 들며 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된 곳이 좋다.

3) 중국에서는 모과나무 열매는 광피모과(光皮木瓜), 명자나무 열매는 추피모과(皺皮木瓜)라고 부른다.

4) 모과를 포제(炮製)할 때는 맑은 물로 깨끗이 씻고 잠깐 담가두었다가 물이 스며들게 한다.이것을 시루에

  넣고 잘 쪄서 뜨거울 때 얇게 잘라 햇볕에 말리는데 적색에서 점은 자줏빛으로 될 때까지 계속한다.


*좋은 모과를 고르기 위해서는!

 1) 중심부가 작은 편이며, 껍질이 두껍고 향이 좋은 것을 고르면 된다.

 2) 큼직하고 고르며 쭈글쭈글한 것이 좋다. 적자색이고 맛이 신 것이 좋다.

 3) 우리나라의 충남 청양산이 유명하다.


10. 한방에서 본 모과(木瓜) 

  1) 쥐가 나고 당기며 아픈 증상에 좋다(轉筋攣痛 전근연통).

  2) 다리가 붓고 저리며, 소변이 잘 통하지 않는 증세에 좋다(脚氣水腫 각기수종).

  3) 근육을 이완시키고 경락(經絡)을 소통시키는 효능이 있다(舒筋活絡 서근활락).

  4) 습기로 인해서 뼈마디가 쑤시고 손발이 굳어져서 사용하기 힘든 증상에 좋다(濕痹拘攣 습비구련).

  5) 더위를 먹어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에 좋다(暑濕吐瀉 서습토사).



 11. 현대의학에서 본 모과(木瓜) 

  1) 항균 작용

   포도상 구균과 장내세균에 대한 억제 작용이 있다. 결핵간균에도 억제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2) 간기능 보호 작용

   흰쥐에 대한 급성간손상 실험에서 간세포의 괴사를 감소시키고 회복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보여주었다.

  3) 항염증 작용

   모과에 함유된 글루코사이드(glucoside) 분획을 흰쥐를 사용한 관절염 실험에 사용했더니 염증반응이 

   현저히 억게되었다. 이 염증억제 기전은 세포실험에서 사이토카인(cytokine)의 정보전달 억제를 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4) 가려움 억제 작용

  모과의 성분인 쿼세틴(quercetin), 아피게닌(apigenin)이 가려움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5) 항응고 작용

  모과에 함유된 호베트리코사이드(hovetrichoside C)와 트리터페노이드(triterpenoid) 화합물이 항응고

  작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티슈팩터(tissue factor)에 대한 억제활성이 있기 때문이다.

 6) 항당뇨 및 치매개선 작용

  모과에 함유된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이 당뇨병 동물실험모델에서 당뇨와 치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12. 모과(木瓜) 활용

  1) 쥐가 나서 근육이 오그라들 때 모과 8~16g을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2) 심하게 토하고 설사할 때 모과를 달여서 2~3차례 복용한다.

  3) 배가 더부룩하게 불러오르고 트림이 자주 나거나 가슴밑이 더부룩하고 갑갑한 증상이 나타날 때 모과를

      달여서 복용한다.

  4) 모과는 물에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제 또는 가루내어 복용해도 좋다.

  5) 다리와 무릎의 근육이 땅기듯이 아플 때 모과를 흐물흐물하게 삶은 다음 걸쭉한 죽처럼 갈아서 아픈 

      부위에 싸맨다. 식으면 새로운 것으로 바꾸면서 하룻밤에 3~5번 정도 뜨거운 것으로 싸맨다.


 13. 주의 사항

  1) 일반적으로 한번에 8~16g을 사용하는데, 많이 사용하면 이와 뼈를 상할 수 있다.

  2) 소화기가 약하고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빈혈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모과






모과나무


모과나무는 높이가 2~3m인 관목이다. 가지에는 얼룩무늬가 있다. 


모과(김포 장릉)

모과의 형태는 계란형으로 길쭉하다. 황색이거나 황록색으로 향이 좋다.



동의보감 東醫寶鑑

消痰, 止痰唾. 《本草》

담을 없애고 가래나 침이 나오지 않게 한다. 《본초》



복용 사례

통통하고 건강해보이는 94세의 할머니가 몇주전 음식을 잘 못먹고 설사 구토가 심하여 병원에 입원치료 하였다. 이후 갑자기 살이 확 빠졌다. 걸음을 걸을 수가 없고, 밤마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 전신에 통증이 오며, 손 또한 떨린렸다. 병원에서 수액및 기타 처치를 받았으나 몸이 떨리고 입이 마르고 종아리에 쥐가 나는것이 멈추지 않았다. 모과를 달여 먹고 심한 떨림이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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