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그배나무 Mar 09. 2022

괄루근(栝樓根 하눌타리)

입마름에 좋은 약초


괄루근

하단에 있는 괄루근의 작은 구멍들은 도관이다. 괄루근은 황백색을 띄고 있다.


괄루근(栝樓根 Trichosanthis Radix )  

   *주요 효능: 입마름/ 당뇨/ 마른기침/ 고름이 생겼을 때


1. 약초이름: 괄루근

2. 사용부위: 피부를 제거한 뿌리

3. 기원 및 학명: 하눌타리 Trichosanthes kirilowii Maximowicz 또는 쌍변괄루(雙邊栝樓) Trichosanthes rosthornii  Harms (박과 Cucurbitaceae)의 뿌리로서 피부를 제거한 것

4. 약미(藥味): 쓰다(苦).

5. 약성(藥性)차다(寒). 독이 없다(無毒).

6. 특징: 

  1) 절단면은 가루성이 많다. 

  2) 뿌리가 곧게 아래로 자라는 특성이 있다.

  3) 특유의 냄새가 약간 있다.

  

7. 채취: 가을에 뿌리를 캔다.

8. 가공: 물로 잘 씻어서 겉껍질을 제거하고 길게 자르거나 세로로 쪼개어 말린다.

            바람이 잘 통하는 마른 곳에 둔다.


9. 약초의 요모조모: 

  1) 가루성이 많은 것이 좋다. 

  2) 천화분(天花粉)이라고도 한다.

  3) 괄루근은 하눌타리의 뿌리이다. 열매는 과루(瓜蔞), 줄기와 잎(栝樓莖葉과루경엽), 열매껍질(瓜蔞皮),        종자(瓜蔞子)라 하며 각기 약용으로 쓰인다.

  4) 대한민국 약전(KP)에서 기원식물의 이름을 ‘하눌타리’로 하고 있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하늘타리’를 추천하고 있다.

  

  

10) 한방에서 본 괄루근(栝樓根)의 효능

  1) 진액을 생기게 하고 갈증을 없앤다(生津止渴 생진지갈).

  2) 고름을 없애고 부종을 사라지게 한다(排膿消腫 배농소종).

  3) 화기를 내리게 하고 건조한 것을 촉촉하게 한다(降火潤燥 강화윤조).

  4) 열을 내리게 하고 화기를 빼낸다(淸熱瀉火 청열사화).

  5) 폐에 생긴 열증(熱證)으로 마른기침이 나는 것을 없앤다(肺熱燥咳 폐열조해).


11. 현대의학에서 본 괄루근(栝樓根)의 효능

  1) 항바이러스 작용

     괄루근의 성분인 트리코산틴(trichosanthin)이 세포실험을 통해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2) 항당뇨 작용

     괄루근의 메탄올 추출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췌장 세포의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항당뇨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3) 항암 작용

     괄루근의 성분인 트리코산틴(trichosanthin)이 강력한 항암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커쿠비타신 비(cucurbitacin B)와 D도 항암작용이 있음을 알아냈다.

   4) 비정상적 임신에 대한 작용

     괄루근의 트리코산틴(trichosanthin)은 비정상적인 임신 및 자궁에 발생하는 암 조직을 괴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12. 괄루근(栝樓根)의 활용

   1) 갈증에 괄루근 20g을 물 500ml에 넣고 달여 하루 2~3회 나누어 마신다.

   2) 폐열이 있어 마른기침이 날 때는 사삼, 맥문동과 함께 달여 마신다.

   3) 열병으로 진액이 마르고 갈증이 심할 때는 맥문동, 지모와 함께 달여 마신다.

   4) 괄루근이 들어간 처방으로 옥액탕(玉液湯), 탁리소독음(托裏消毒飮), 청화보음탕(淸火補陰湯) 등이 

      있다.


13. 주의 사항

   1) 괄루근이 찬 성질이기 때문에 변이 묽거나 설사기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소화기가 약한 사람도 신중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눌타리 잎




동의보감 東醫寶鑑

悅澤人面, 療手面皺. 作粉, 常塗之妙. 《本草》

얼굴에서 윤이 나게 하고 손과 얼굴의 주름을 없앤다. 가루 내어 늘 바르면 묘한 효과가 있다. 《본초》



복용 사례: 대상포진 

70대의 할머니가 대상포진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커다란 진전이 없었다. 바이러스 약을 처방받아 한 달 정도 복용하였지만 통증 때문에 진통제만 처방받았다. 말도 잘 못할 정도의 통증 있어서 밤에 더 심하며 잠을 못 잘 정도의 통증이었다. 괄루근이 들어 있는 탁리소독음 처방의 한약을 지어먹고 한 달 뒤에 증세가 격감하였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초(紫草 지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