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사

2020년 6월 15일 (93일 차)

by nEvergreen

둘째 아이의 치아 클리닝을 위해 치과를 찾았다.

오늘은 다른 치위생사가 아이의 치아를 관리했다. 전에 못 보던 사람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거칠고 과격하게 도구를 다루는 모습과 클리닝을 위해 본인 스스로 입는 진료 가운도 대충 입은 듯이 한쪽은 너덜너덜 거리며 몸에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속으로 아이가 엄청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말투 역시 퉁명스럽고 컸다. 여자로서 몸집도 왜소한데 계속적으로 나한테서 의아한 시선을 뺐고 있었다.


한 20분 정도의 치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말했다.

제가 경험한 치과 진료사중에서 최고였어요. 능숙하게 치료하고 문제점도 잘 지적해 주고 자세히 설명도 해주고”.


문제는 나의 선입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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