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or 슬로우 푸드

2020년 6월 16일 (94일 차)

by nEvergreen

저녁을 급히 때우려 차를 몰고 인근 패스트푸드점으로 갔다.

칙필레(Chick-fil-a)로 갔다. 드라이브인 스루의 줄이 매우 길었다.

어림잡아 음식을 받을 때까지는 족히 25분 정도는 걸릴 것 같았다. 얼른 차를 빼서 웬디스(Wendy's)로 갔다. 건물 전체를 한 바퀴 감싸고 있는 드라이브인 스루 차량들을 볼 수 있었다. 어림잡아 거기도 족히 20-30분 걸릴 것 같았다.

패스트푸드가 더 이상 패스트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저 정도 시간이면 일반 음식점에서 주문해서 먹어도 될 것이었다.


그냥 현재 머물고 있는 거처에서 대충 먹기로 결정했다.


한 투고(To-go) 초밥집을 경영하는 지인과 얘기하게 되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엄청 장사가 잘 된다고.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는 가게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터였다. 지금은 너도나도 밖에 잘 못 나오니 모두 주문해서 받아 간다고 한다. 식당 매출이 엄청 늘었다고 한다.


누구에게 이 시기는 어둡고, 고통스럽지만 어떤 이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임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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