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개발강의를 오픈해보았다)

인강 출고 후기

by FatRaccoon
누군가를 가르칠 정도의 실력이 된다면 완벽하게 알게 된 것이다.


위의 말은 참 많이 듣고 자랐다.

개발자를 하며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해당 개념에 대하여 정확히는 모르지만 사용만 할 줄 아는 메서드나 툴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막상 이를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어 그러니까...이건 이럴 때 사용하는 건데요...'

하고 막히기 십상이었다.



나는 3D Unity 개발자이지만 유니티의 앞날을 심히 걱정하는 바...

Flutter와 Python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는데,

파이썬의 경우 나의 영혼의 언어이기에 파이썬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싶다가

FastAPI라는 아주 좋은 백엔드 스킬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FastAPI를 한창 공부하고나서 우연한 경우로 배포까지 혼자서 다 진행해야하는 일이 생겼었다.


어찌저찌 도커와 AWS를 사용하여 배포까지 마치게 되니, 자신감이 붙어 내 주력스킬인 유니티가 아닌

FastAPI 강의를 찍게 되었다.


처음에는 돈을 번다는 목적보다는 포트폴리오를 남기려는 목적이 가장 컸다.


'저는 Unity 클라이언트 개발자이지만 RestAPI 를 직접 만들줄도 알고 서버 배포의 프로세스까지도 전부 경험해봤답니다?'


라는 어떻게 보면 나만의 무기 를 포폴에 추가하려는 셈이었다.


강의를 찍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개발할적에는 AI의 도움과 책을 찾아보면 한땀한땀 만들면 되던 것이

강의를 하려니 해당 기능을 왜 쓰는지, 왜 이런식으로 짰는지도 하나하나 설명이 가능하여야 했다.


거기에 편집까지하면서 나도모르게 내가찍은 강의를 복습을 하는 과정이 이루어졌다.


그러고나니 배포할때까지만하여도 어색했던 나의 FastAPI 스킬이 이제는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듯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강의는 팔리기는 하였지만 나도 양심이 있어 매우 저렴하게 올려놓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다만 포폴로써는 어느정도 훌륭하지 않을까 하는 기분.


개발블로그를 쓰는 것도 한 때는 굉장히 큰 포폴이었으나 이제는 개발블로그는 누구나 작성하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되지 못한다.

이직 포폴에 좀 더 색다름을 원한다면

개발강의를 찍어서 직접 제출과 판매까지 만들어보는 것은 자기자신의 공부로써도 미래를 위한 이직준비로써도

훌륭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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