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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s Pub Oct 07. 2022

드디어 끝을 봤다!

생각보다 존버가 빨리 끝났다

목요일은 클라이밍 운동하는 날.

어제는 암장에 도착해

그냥 몸을 최대한 쉬었다. 에너지 저축해서 한 번에 힘을 모아 쓰려고, 그리고 손가락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운동하다 병자가 되는 건 아닐까 싶다…

요즘 조인트 영양제와 스킨 회복이 빨리되는 유산균에.. 복용하는 영양제 개수가 늘어난다..

사람도 많았고, B섹터 문제 탈거하는 날이라서 어제가 B섹터 문제 풀 수 있는 마지막 날

난 B섹터에는 미련이 없었다.

오로지 검은남색뿐!

사람이 빠지길 기다렸다. 조용한 암장에서 차분하게 문제를 풀고 싶었기에

밤 11시가 다 되어 갈 때쯤

딱 세명이 남았다.

오케이 도전!

크크크크크크크크

드디어 끝을 봤다!! 어찌나 행복한 밤이던지!

요즘 싱숭생숭 무슨 사춘기도 아니고.. 청소년기에 사춘기를 겪지 않았는데.. 사십춘기도 아니고..

바닥을 드러냈던 자존감이 검은남색으로 조금 행복해졌다고 말해야 할까?

별건 아니지만 검은남색 완등으로 일주일은 조금 더 행복하게 살 것 같다!


그리고 시애틀 앤드류 농부님으로부터

Arugula를 키워 수확까지 했다는 메시지를 막 방금 받았다

요즘 앤드류는 일 끝나고, 운동, 채소 가꾸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중!!


미국에서 둘이 먹어치운 아르굴라만해도~?

와우!!

맛있겠구만!!

블루베리도 키우고, 당근, 샐러리 크~~

사진으로 밭 구경!!

보고싶구만! 워싱턴 농부!!


그리고, 이젠 검은남색을 완등 했으니!

보라색 난이도 앞에서 쭈볏쭈볏

역시 어렵다!

금요일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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