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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s Pub Oct 13. 2022

첫 자연 볼더링

모락산에서 자연 볼더링

세상에! 실내 볼더링에 빠져 산지 이제 8개월 차에 진입했다.


그동안 자연 볼더링 무서워서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홈짐 센터장님 기획으로 모락산에서 자연 볼더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어제 아침 모락산 입구 앞에서 모였다.


자연 볼더링은 길을 찾아주는 길잡이, 볼더링 할 때 뒤에서 안전을 위한 빌레이, 매트 옮겨주시는 등 최소 인원이 3명 이상으로 움직여야 한다.


안전을 위한 매트는 기본 사항이며, 이 모든 걸 기획해서, 사전답사까지 완료하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합니다! 안전하고, 재밌게 잘 즐겼어요!

그동안 문래에 붙박이 마냥 실내 볼더링만 하다 자연에 나오니!! 와!!

이건 또 다른 매력! 아침부터 해지기 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연에 빠져들 줄이야!!


또 가고 싶어서 홈짐분들과 이야기를 해서 곧 자연을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은!!

손에 쵸크 촵촵 바르고, 첫 돌을 잡아본다.

크~ 플라스틱 홀드는 세상 천국임을 알게 되었다.

자연 돌은 손가락이 너무 아펐다. 먼저 다녀 가신 분들 때문에 많이 닳아서 무뎌지긴 했지만…

인공 홀드에 비교할 수 없는 고통..

처음에 up to you라는 문제에서 잘못 떨어져서

피가 뚝뚝뚝

손가락 스킨이 다 털린 상태… 어제 문제를 더 풀고 싶었는데.. 손가락이 저 모양이라서 더 붙었다간 딸기잼이 나올 것 같아서

꾹 참았다. 아쉽..

자연에서 동물도, 모기들도, 공기도 모든 게 삼위일체!

게다 한 뜻으로 모인 볼더링에 빠진 분들까지!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자연 볼더링!

꼭 한번 자연 볼더링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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