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자들의 세상
오랜만이다. 운동 없는 평일 밤.
며칠 전에 어깨가 아프다는 글을 썼는데..
실은 갑자기 미친 듯이 아팠다.
오늘 새벽 5시에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어났을 정도에 통증..
어떻게 팔이 아작 난 줄… 뭔 정신에
애드빌 한 알 먹고
누웠으나.. 겁나 아팠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할 정도에 통증
애드빌을 먹고 나니 통증이 조금은 완화가 되어
간신히 씻고, 팔을 주머니에 넣거나 왼손으로 잡고 다녔다.
4시간에 한 번씩 애드빌을 먹으며..
토요일 아침엔 병원에 가봐야겠다.
지금은 낮보단 많이 팔도 움직이고 가슴 정도 높이까지는 들어 올릴 수는 있지만..
다행이다.. 어디가 인대가 나가고나 힘줄이 나간 것 같지는 않다.
클라이밍도 쉬고, 크로스핏도 쉬고
낙이 없다… 공허하다..
온몸은 벌크업 상탠데.. 지금 쭉 근육 찢어가며 근육량을 늘려야 하는데..
암묵적인 누적 스트레스가 쌓여있던 건지
1~2달은 도른자 마냥 운동에 미쳐 살았더니
내 몸이 그만 좀 하랜다..ㅠㅠ
그래서 구글에 서칭 해본 게 바로!
킬링 이브 시즌4!!!
아!! 유툽에 ep.01 full 버전 오픈!!
심장이 듀근듀근!!
킬링 이브 주인공은 미친 도른자들에 최상위급!!
섹시한 빌레네에 영국식 영어와 아주 촥촥 잘 들리는 샌드라오에 북미 영어!
게다가 개 사이코 스토리!!
씨익! 한 번 웃고!
아무런 감정 없는 사람처럼 사람을 죽이고,
그 긴장감 속에서 묘하게 서로 매력을 느끼는..
시즌 2에서 위에 사진 - 빌레네가 저 잠옷을 훔쳐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병원에서 어린이를 죽이는 장면!!
미국에서 파트너와 같이 보면서!
Wow!! she is f—-king crazy dude!
놀라움과 잔인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컨텐츠!!
그래서 킬링 이브 시즌2를 보고 저때에 할로윈 커스튬을 빌레네가 훔쳐 입은 잠옷을 사려고 아마존 서칭까지.. 똑같은 브리프 백까지 사려고 진지하게 찾고 있었는데..
크크크크크크크
저러고 다운타운 한 복판에서 놀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 당시 Flu에 걸려서 너무 아파서 열이 98도 (화씨) 찍고, ER로 실려가던 중…
할로윈은 저세상으로!
아쉬움이 참 많이 남았던 기억이..
그러다 미국 생활 사진을 보며..
크크크크크
겁나 재밌게 살았구나!라고 다시 그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그런 밤이다.
왓차 구독은 싫은데.. 어떻게 킬링 이브 시즌4를 볼까 고민거리가 생겨 버렸네?
운동 없는 내일은 어쩌지? 주말은?
참..벌써부터 지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