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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s Pub Aug 23. 2022

골드베렌의 100번째 기념전

사릉하는 하리보 100년째 생일 파티

어깨가 아픈 덕에 벌써 일주일째 운동을 쉬고 있다.

오늘은 클라이밍을 못하니 클라이밍 옷을 입고 출근. 대리만족이라고 말해야 할까?

실은 클라이밍 팬츠가 정말 많이 매우 편하다는 것!

크크크크크

내일은 어깨 주사 후 경과를 보러 진료 예약이.

설마..또 맞지는 않겠지?

토요일에 주사 맞고, 일요일까지는 정말 힘들었는데

월요일 아침이 되니 조금씩 팔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 통증에서 이리 힘들고, 불편한데..ㅠㅠ

플러스

주말에 감기님도 찾아오셨다.

코 막히고, 재치기에 열까지..

몸이 불타오르는 줄.. 오늘은 오피스 근처에서

테라플루 약 사려고 약국을 3군데나 다녔는데..

왜? 없을까? ㅠㅠ


아무튼 기침을 하며 퇴근하는 2호선 안에서

하리보 100주년 기념전이 인사동에서 열린다는 글을 발견!


원래 미국에서부터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하리보를 모아서 컬렉션을 하는 게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있었는데..

하리보에 대한 에피소드가 참 많다.

하나 썰을 풀자면.. 나는 딸기맛 극혐 한다.

어렸을 때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 토한 적이 있어서 그 후로 냄새도 싫어한다.


미국에서 앤드류가 항상 손바닥을 펴면 난 재빠르게 하리보에서 딸기맛만 골라서 손바닥 위에 올려줬었다. 나 대신 딸기맛을 다 먹어줬는데..

딸기맛을 다 주고 나면, 앤드류는 한 가지 부탁을 한다. 레몬맛 딱 한 개만 줄 수 있냐고

크크크크크

내 최에 맛인데. OK. just one!

한국에선 딸기맛 하리보만 골라서 버린다.

ㅠ 미안해 골드베어야.. 고마워 앤드류!

하리보 덕후인 나에겐 딸기맛은 그저..  

anyway!

퇴근 후

엄마에게! 엄마! 우리 하리보 전시회 갈래요?

인사동인데 100주년 전시회도 보고

하리보도 잔뜩 사고

인사동에서 놀자~

크크크크크크

역시 엄마님도 OK!

하리보 덕후인걸 알기에~ 가서 구경하자~

여름에 코카콜라 박물관에 다녀왔을 때

그때 좋으셨나 보다~ 궁금하시다며!

재빠르게 예매 완료!

아~~ 어떤 골드베렌들이 있을지~

크크크크크크

어떤 희귀한 한정판 하리보가 있을까! 궁금한 것!

하리보 양말이 있을까? 모자!? 티셔츠?


그나저나 운동하고 싶은데 꾸~욱 참고!

이번 주말 북한강 종주를 위해

얼른 감기에서 회복되어야 할 텐데..

아~~~ 운동이 필요해! 근육 빠져나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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