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밋의 기술지능 Jul 16. 2021

땅속에 사는 목성괴물, 태세

진시황이 찾던 불노장생약

게임 캐릭터화 시킨 태세


아직도 태세를 실제로 믿고있는 중국인들


태세는 목성을 뜻하기도 하고 목성을 따라 땅속을 이동하며 살고있는 누런 괴물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한자로는 클태 자에 해세 자를 쓰는데, 해세 자는 원래부터 태양이 아니라 목성을 뜻하는 한자라고 하네요..

그래서 목성을 세성이라고 불렀고, 12간지상 목성은 태양 주변을 12년에 한번씩 공전한다고 합니다.

요즘의 천문지식으로는 정확히는 11.86년의 공전주기를 갖는다고 하는데요..


여하튼 태세는 그렇게 땅속에 산다고 믿어지는 동양의 괴물인 셈인데,.

중국인들은 태세의 존재를 실제로 믿고있으며, 집지을 공사중에 땅속에서 태세가 나오면 그대로 묻고 공사를 중지하지 않으면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한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제사 지낼때 읽는 축문


태세 사상은 특히 도교와 관련이 깊다고 하는데요 ...

우리가 제사를 지낼때 축문의 시작인 "유~세차" 하는 어구가 바로 

"그러니까, 올해 목성의 위치는" .. 이란 뜻 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의 유교는 도교의 영향도 좀 받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괴물 태세는 진시황이 찾던 불노장생 약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목성 궤도


태세라는 괴물이 목성의 운행을 따라 땅속을 움직인다고 해서

목성의 각속도에 따라 태세가 땅속에서 움직이는 속도를 계산해보니..

지하 1미터에 산다고 했을때 1분에 1미터 정도 움직인다고 나오더군요..

어느 정도는 일리 있는 속도가 나와서 놀랬다는 ~

고대인들을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그런 괴물 이야기를 만들어 낸걸까요?


영화, 불가사리의 한장면


헐리웃 영화, 불가사리 가 생각납니다~. 

서양 까지 전파된 태세 사상 인걸까요?

작가의 이전글 루빅스 큐브의 추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