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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짱구 Jan 31. 2023

원전 관련주 사전 정리.

원전 가치만 믿고 투자해야 할까, 차트를 확인하고 투자해야 할까. 

1월 29일에 글을 게시하려 했는데, 장이 참 어렵다고 느껴져서 당장의 원전 공부보다는 계속해서 테마 순환을 읽는 데 시간을 많이 쏟고 있네요.. 1월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코스피 주봉을 한 번 보면서 원전까지 얘기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실제 매매를 한다고 가정하여, 실제 매매에 임할 때 제가 차트를 읽는 관점을 공유하겠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코스피의 주봉이 2400을 지지 해줄 수 있을까?아마도 갭하락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밀리지 않을까?란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증시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은 건지...반도체의 강한 반등과 더불어서 코스피 전반이 강한 상승세로 증시가 출발했으며, 중국이 개장하는 10시 30분까지도 상승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저는 차츰 증시 전반이 4% 정도의 조정을 주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면서 보유하고 있던 kodex 인버스를 3/4 정도 매도하여 손실을 확정지었습니다. 시장의 상방과 하방을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손실을 확정짓고 다시 기회를 엿보자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은 추세 전환을 짐작케하는 갭상승이 나옴으로써(하락 채널을 뚫고 나왔습니다.) 시장 전반의 기대감을 띄워놓았으니,  관점을 달리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코스피, 코스피200 희망회로...

하지만 상승하는 채널의 폭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2560 포인트에 다다를 경우 매도의 관점을 취해야 하고

( 코스피 갭하락이 나타난 지점 6월 10일(금) 2590->6월 13일(월) 2550으로 발생했기에 2550은 강한 저항대가 될 것) 반대로 2300 포인트 부근으로 코스피 지수가 다가간다면 매수의 관점으로 봐야하는 '채널'을 형성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아직 남아있는 인버스...

일단은 저도 인버스를 손절하고, 회수한 현금으로 테마장을 쫓아가고 있었네요. 


원전의 가치 투자를 한다면 

'보성파워텍', '한신기계', '지투파워', '에너토크'와 같은 작전주가 아니라 

실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에 투자하고 싶을 겁니다. 

특히 smr에 대한 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한전기술과 두산에너빌리티에 관심이 많으실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국내 신고리 5,6호기 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세계로 우리 원전 기술이 수출될 준비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폴란드뿐만 아니라 체코, 필리핀, UAE 등 곳곳에서 수주를 따내기 위해 정부의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1월 18일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이 정부간 원전 협력서 체결을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제의하였는데 원전 수주를 통한 국력 증강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한수원의 수주 잔고는 3조 4천억에 그치지 않을 것임에 베팅한다면. 당연히 직접적인 수혜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원전에 대하여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월봉'을 살펴보면 17300원이 중요한 지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7400원의 경우에도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겠네요. '지지'해주던 구간이 무너지면 '저항'이 되고/ '저항'이었던 구간을 '뚫게'되면 해당 구간은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할 만합니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될 수 있으니 지지 저항에 대하여 조만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봉상 그림입니다. 20년과 21년도의 상승세는 대부분의 코스피200 종목이 그러하듯, 유사하게  상승하였고. 21년도 3분기부터는 여타 코스피200 종목이 그러하듯 천천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추세' 상단을 '뚫고' 나올 수 있냐 없냐가 되겠네요. 주봉상 17900원 부근에서 강하게 저항을 맞을 것으로 보이네요. 하락 채널에 한 번 갇힌 것으로 판단되면 두 번, 혹은 세 번 '추세'의 상단에 부딪힌 후에야 새로운 추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비유를 하자면.

'박스'권 움직임에 갇힌 종목들은 '박스'에서 쉽게 탈출하지 못합니다. '추세'를 '기울어진 박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 기울어진 채 내려오고 있으면 탄력을 받아서 계속해서 내려오게 될 것이란 믿음을 가지는 것이 '우월전략'이라 생각하고, 반대로 '특이한 상황'으로 간주되는 '박스 이탈'은 기존의 추세와 반대되는 움직임을 앞으로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한전기술은 두산에너빌리티보다 먼저 박스를 깨고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3000원을 '돌파'한 후, '43000원'은 아주 강하게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65000원 초반 위로 올라와서 이번주를 마감할 경우 다음주에 갑작스레 슈팅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뉴스에 보도될 때' 팔아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손이 눈보다 빠른 '타짜'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방송사에서 특정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기사화'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에 

'주식은 기대감'으로 오르고 

'기대했던 사실'이 '확실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주가는 '정상가격'으로 회귀합니다. 


악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요. 불안감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악재가 확실시 된다면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라는 생각에 주가는 '과매도'구간에서 '정상가격대'로 회귀합니다. 


에너빌리티뿐만 아니라 한전기술에 형성된 기대감을 나타내는 차트를 살펴보면, 

 방송3사의 9시 뉴스보다 빨리 해외 '수주'소식을 미리 들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원전 '테마주'의 대표로 '보성파워텍'과 '일진파워'의 차트를 보시면서 

한신기계는 왜 매수하면 '불리한 게임'을 하는 것과 같고

'보성파워텍'은 조금 기다리면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일진파워'는 '지금 바로 할 만한 게임'인지 알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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