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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짱구 Feb 27. 2023

첫 끗발이 개끗발?

물가와 환율

오늘은 좀 짧게 적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야간선물이 -1.04%를 기록하면서, 2월 5째주는 하락으로 시작했습니다.

(키움 hts의 경우 '5409' 혹은 '야간선옵'을 검색하면 차트를 볼 수 있습니다.) 


소주는 이미 6천원에, 맥주도 곧 8천원이라던데 주식 시장도 인플레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차트를 개똥 같이 그렸는지, 코스피의 경우 2350p까지 여유가 있는데 코스피200의 주봉은 당장 내일 312 포인트를 깨버리면 사달이 날 것만 같네요. 

선물 차트를 보면 갭은 모조리 메우고 내려가든 올라가든 하더라구용. 왜 갭을 메우는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생각하면.. '레버리지 12배'인 파생상품을 계속 들고 있는 것 자체가 매우 부담인데 말이죠. '수익'중인 상태에서 '본전'이 와버리면 '당황'할 수밖에 없잖아요 보통? '갭하락' 한 후에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하락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물량을 익절하지 않게 되면서 '하락을 주도하는 입장에서는 신경이 거슬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면, 제가 생각해도 이상한 '음모론'을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음모론이란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시장의 방향성을 정한다'가 아니라 '소수의 시장 참여자가 시장의 방향을 선택한다'를 의미합니다. 세력이 있다는 거죠. 


어쨋든, '선물 차트는 갭을 메운다'라고 했으니 며칠 안으로 2% 가량 코스피200의 상승이 나올 수 있는데 중요한 건 


  1. '312포인트' 밑으로 떨어지면 '하락 채널에 다시 갇히게 된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신뢰도0.01%)

2. 환율이 2월 27일 22시 40분 기준으로 '1321원'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2월 한 달 동안 7% 가까이 하락)

3. 국채 10년물 금리가 2월 27일 개장과 동시에 1.73% 상승했다. (새로운 채권 발행시 기존보다 이자를 더 주겠다는데 당연히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겠죠?)

4. 미국의 빅스텝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30% 정도/ 반면 2월 23일 한국은 경기를 고려하여(대출 연체자를 고려하여) 금리 동결. jp모건 ceo는 FED가 올 6월까지 미국 기준금리의 상단으로 '5.25%~5.50%'를 제시한 반면 한국은행은 현재 3.5%에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음.


이런 상태에서 3월 6일 한국 소비자물가지수(2월)가 발표될 것이고 예상치는 전년 대비(YoY) 5.1%이지만,  

최저임금의 경우 9120원에서 5.48% 상승한 9620원인 터라 예상치보다 하회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어서 3월 9일 1분기 선물의 만기일에는 매우 복잡한 흐름이 예상되고, 3월 14일 미 cpi와 3월 22일 fomc까지 혼조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이 매우 정신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22년 2월 24일 전쟁이 발발했고, 1년간 물가가 솟구쳤던 건 당연한데/

22년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서 23년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낮아야 할 것입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장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낮춤으로써 물가 인하를 유도했기 때문에, 물가 인하라는 목적 달성 여부가 드러나는 4월 중순부터는 증시가 오를 수 있는지 지속해서 '횡보'할 것인지(2280~2550)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너무 너무 어지러운 상황이다!

mts로 매수한다는 게 매도가 됐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고, 다시 매수했네요. (내 수수료...)

환율의 이상증세로 인해 외국인 이탈 우려감과 과도한 신용잔고(2월 24일 기준 17조 7천억대/ 1월 초 16조를 하회했으나 단기간에 10% 가량 신용 축적.) 및 미국 pce 발표 이후 fed 긴축 의지 표명 등,, 당분간 주식을 매수하면 안될 것 같아서 모아가자는 생각으로 인버스 매수했습니다. 코스피 2550까지 단기간에 올라갈 것으로 고려하여 분할매수를 계획했으나 이상하게도 계속 올라가길래 추가 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네요. 

지난주 목요일에 신용 반대매매 비율이 11%를 기록했는데요. 경험적으로 반대매매 비율이 10% 이상 나왔을 땐 며칠 뒤 연속적인 하락세가 나왔었습니다. (9월 및 12월 하락 당시를 참조) 이번주와 다음주 목요일까지는 다들 긴장한 상태로 신용 반대매매가 쏟아져나오지는 않을지, 환율이 1340원을 돌파하여 원화약세가 심화되지는 않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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