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들어온 지 몇 주 만에 우리 쌀빵이라는 간판을 보았습니다.
웃음이 납니다.
맘 편히 어디든지 갈 수가 있고 조금 부지런 떨어 움직이면 우리 언니, 우리 동생, 우리 친구모두 만날 수 있는 나는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의 말이 잘못전달될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뜻이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생길지 염려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혹시 길을 잃더라도 우리들 중 누군가의 도움으로 나는 맞는 길로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편안함이 있습니다. 도착지를 모르고 길을 나서더라도 무사히 도착할 것을 염려하지 않습니다.
10년의 외국생활의 기억이 스칩니다.
우리 일수 없었던 그곳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이 여기에는 있습니다.
만나는 어느 누구에게라도 잘 지내셨냐고 인사하고 싶은 나의 나라 우리나라의 가운데에 내가 있습니다.
가슴 벅차게도
우리 안에서 나는 우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