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by 포도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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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공평하다

모두의 가슴에

거울을 주셨다.

값진 그것을

모두 밟으며 산다

어느 날

돌아보니

걸레가 된 양심

반납할 날이 다가와

닦아보지만

번지는 것은

얼룩뿐.

주름진 얼굴 위로

진땀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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