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담긴 필름 한 롤을 풀어내며,
우리 가족은 ‘때문에’라는 말 대신 ‘덕분에’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맛있는 저녁을 함께 할 때면 “OO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라고 한다.
그 영향 때문인지 나도 어디를 가든 ‘덕분에’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됐다.
필름 한 롤 채우는 데 사계절이 필요한 나는
올해도 친구들 덕분에 필름 한 롤을 채웠다.
무엇을 담았는지 기억도 안 나는 채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스캔을 떠본다.
올해는 무엇을 담았을까?
역시나 올해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하지만 필름의 매력이 바로 그거인 것 같다.
평범 속에서 비범을 찾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