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앞 생애 첫 바벨을 들었다
#1
지난해 이맘때 회사 인사에서 (많은 사람이 겪은) 소위 '물'을 먹었다.
수십년 회사만 바라보며 야근으로 점철됐던 삶 속, 그토록 바랬던 여유시간이 생겼다.
늘 꿈꿨던 여유였는데
여유 가득한 퇴직을 갈망하던 선배들이 정작 '갈 데 없다'며 외로움을 토로하는 마음을 일견 공감하며
물 먹은 이유에 골몰하고 천착하다 정신적 피폐는 물론 붕괴가 걱정될 무렵
그간 마셔댄 술과 억울함과 분노 등이 반영된 경고음 가득한 건강검진표를 받았다.
10대의 실패는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지만 40대 후반의 실패는 뭘로 이겨내나.
'인생 다 끝났다'와 '아니야 희망 있어'라는 갈래길 앞에 우왕좌왕하다
적어도 회사 같은 환경에 끌려 다니지 않게 나를 강하게 만들자고 했고,
'나를 위해 나로 살자'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을 했으며,
그러려면 '우선 건강해야지'라는 더욱 당연한 결과를 얻었다.
아침 출근 전에 헬스, 퇴근 후 야밤 달리기가 시작됐다.
#2
살아보니 새로운 시작엔 멘토가 절대적이다.
좋은 자세와 좋은 습관이 중요하고, 지나보면 좋은 멘토를 만나면 수강료도 아낀다.
수년전 초등학생 아이의 화실을 따라다니며 40대초에 첫 그림을 배웠을때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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