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해자이며 피해자인 청년들을 보며

캄보디아 사태와 국경 없는 범죄

by JU

#1

'21호'로 불렸다는 20대 한국인 청년 박씨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캄보디아에서 중국계 범죄조직에 납치됐고 감금, 고문, 마약 강요 등을 당했다.

그는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사망했고,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심장마비 때문이었다.

거짓 채용 광고 등에 속아 캄보디아에 입국한 한국 청년이 1000여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는 범죄 조직의 숙소나 사무실에 갇혀 하루 10~17시간 동안 강제근무를 했고,

숨지면 시체도 찾을 수 없다는 증언도 들린다.

정부의 책임론, 돈만 쫓는 세태, 이웃에 대한 무관심, 높은 실업률 등

누가 이들을 캄보디아로 밀어 넣었냐는 논리도 다양하다.

물론 개인의 선택에 따른 피해에 대해 개인이 책임지면 된다는 논리도 있다.

복잡한 논의 중 핵심은 '국경 없는 범죄'로 흘러가는 청년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다.


#2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범죄에 강제로 혹은 자의적으로 가담한 한국 청년들은 피해자이자 가해자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JU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50년을 살았는데 '잘살기' 힘듭니다. 20년 넘게 글로 먹고 살았는데 '잘 쓰기' 어렵네요. 3권을 냈지만 '책 쓰기' 두려워요. 나는 여전히 여러 연습 중입니다.

6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1화미술관으로의 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