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트립 둘째 날 - 빡빡한 일정)
1. DARINKUYU (데린쿠유)
신앙생활을 위해 생활 신앙을 자처한 믿음의 선조들의 지하 동굴에서의 삶은 햇빛을 보지 못해 기대 수명은 30~40대였으며 좁은 동굴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100에서 110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고 햇빛을 받지 못해 각종 질병을 앓았다고 한다. 반면에 나는 어떠한가? 풍족하다 못해 사치스러운 믿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평하고 불편해하며 귀찮아하는 게으른 종이 되었다.
2. 비둘기 계곡
비둘기 배설물의 유용성
이들의 배설물은 농사를 위해 퇴비로 사용되었으며 우상 만들기가 금지되던 시절 단백질인 비둘기의 배설물과 물감을 섞어(유화) 동굴 벽화를 그렸다고 한다.
3. 점심으로 항아리 케밥 - 항아리가 갑바도기아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4. DEBRAENT(데브란트)
상상의 계곡이라고도 불리며 특히 낙타 바위가 유명하다.
5. 파샤바
장군봉이라고도 하며 버섯모양 바위로 유명하다.
만화 영화 ‘스머프’에 영감을 준 곳이라고 한다.
6. GOREME Open-Air Museum (괴레메 야외 박물관) - 괴뢰메는 볼 수 없다는 뜻이라고 한다.
초기 수도원이 있으며 기독교 박해를 피해 만들어진 동굴 교회가 모여있다.
많은 교회 중에서도 마지막 교회였던 ‘Sandal Church’가 제일 인상 깊었는데, 수많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 믿음의 선조들이 얻었던 답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들이 어렵게 얻은 깨달음을 이렇게 쉽게 얻었음에도 실천하며 살아간다는 건 매일의 도전 과제이다.
7. GOREME Panorama (전망대)
탁 트이고 아름다웠으나 돌들을 너무 많이 본 탓인지 감흥이 덜하다. 가이드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다. 나중에는 그 돌이 그 돌처럼 보이고 거기가 거기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고 말이다. 벌써 그 증상이 나오는 것을 보니 명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