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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정 Oct 13. 2024

고난이 찾아올 때면...

어리석은 생각 버리기

살다 보면

고난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저만이 알고 있는
삶에 고난을 헤쳐나갈 (두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한 자리에서 몇백 년을 살아 가고 있는
오래된 나무에 기대어 보세요.

말이 없는 오래된 나무는
가끔 새들의 안식처가 되어 줄 때가 있고,


더운 여름에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어 쉬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바닥에 떨어지는 잔가지들과 나뭇잎은
어느 시골의 땔감으로 쓰일 수도 있겠네요.

양팔로 부둥켜 안아줘도
훨씬 남아도는 나무 둘레는


그동안 힘겹게 살아왔을 세월을

굳건히 견뎌내어 더욱 크게 성장했을 것입니다.

둘째는

산속 깊이 숨어 있는
계곡물을 유심히 살펴 보세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물은 계속해서
위에서 아래로 흘러 내립니다.


계곡물은 시냇물로 이어지고
시냇물은 다시 강물로
강물은 바닷물로 순환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고난이 찾아 왔다면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한 두 번의 어려움은 문제가 될 것 없습니다.


처음에는 작았던 나무가

몇백 년을 살아가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산속에서 계곡물이 여러 번의 단계를 거쳐서
넓은 바닷물로 합류한 것처럼,

자연의 지혜를 벗 삼아 나에게 유익한 쪽으로
이끌었으면 합니다.

지나간 과거 중에 안 좋았던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현재와 미래의 많은 시간을 내다본다면
그곳에는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때가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운이 퐁퐁 샘솟을 거예요.

그리고 주위에 작은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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