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훌륭한 'Story'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필사)<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로버트 맥키

by 루이보스J

'훌륭한 Story' 란 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 즉 세계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이런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은 작가의 외로운 임무이다. 이 작업은 재능에서 시작된다.


“Good story” means something worth telling that the world wants to hear. Finding this is your lonely task. It begins with talent.


작가는 아무도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방법으로 이런저런 삶의 요소들을 한데 결합시켜 내는 창조적인 능력을 타고나야한다. 그리고 난 후 자신이 창조해 낸 인물들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배가되는 인간 본성과 사회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에서 비롯된 전망을 자신의 작품에 불어넣어야한다. (중략) 풍성한 사랑이 있어야한다.


-이야기에 대한 사랑, 즉 작가의 전망은 이야기를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다는 믿음, 등장인물들이 실제의 사람들보다 훨씬 사실적 일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가공의 세계가 실제의 그것보다 훨씬 근원적이라는 믿음이 있어야한다.


-극적인 것에 대한 사랑, 즉 돌연한 사건들의 놀라움과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실들에 매혹 당해야한다.


-진실에 대한 사랑, 즉 작가로 하여금 평생 인생의 모든 진실에 대해서 그 가장 깊은 비밀의 동기에 이르기까지 질문을 던져야한다는 천형을 지도록 만드는 믿음이 있어야한다.


-인간에 대한 사랑, 즉 고통받고 있는 영혼에 기꺼이 동감하여 그들의 내부로 들어가 그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려는 사랑이 있어야한다.


-감각에 대한 사랑, 즉 육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내면적인 감각에 대해서도 열려 있으려는 욕망이 있어야한다.


-꿈에 대한 사랑, 즉 단순히 그 끝이 어디인지 가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도 상상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즐거움을 알아야한다.


-유머에 대한 사랑, 즉 삶의 균형을 회복시켜 주는 여유를 아껴놓는 기쁨을 알아야한다.


-언어에 대한 사랑, 즉 소리와 그것들이 주는 감각, 문장의 구성과 그 의미에 대한 탐구가 주는 재미를 알아야한다.


-이중성에 대한 사랑, 즉 삶 속에 감춰져 있는 이중성을 감지해 내는 능력과 사물들의 분질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강한 의구심이 있어야한다.


-완전함에 대한 사랑, 즉 완전하다고 느끼는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쓰고 또 고쳐쓰는 열정이 있어야한다.


-독창성에 대한 사랑, 즉 대담하게 독창성을 추구하며 조소를 당할때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즉 좋은 작품을 소중히 여기고 나쁜 작품을 싫어하며 그 둘 사이의 차이를 아는 내밀한 감각이 있어야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즉 남들에게서 끊임없이 인정받지 않아도 견딜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이 진정한 작가라는 것에 대해 추호도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작가는 작품을 쓰는 행위를 사랑해야하고 외로움을 견뎌낼 줄 알아야한다.


그러나 훌륭한 이야기나 뛰어난 등장인물, 자신의 열정과 용기, 그리고 창조적인 재능으로 만들어지는 세계에 대한 사랑만으로는 아직도 충분치 않다. 작가의 목표는 훌륭한 이야기면서 동시에 잘 씌여진 이야기라야 한다.


But the love of a good story, of terrific characters and a world driven by your passion, courage, and creative gifts is still not enough. Your goal must be a good story well told.


작곡가가 작곡상의 원칙들에 뛰어나야 하듯이 작가 역시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원칙들에 정통해야한다. 이 기능은 단순히 기계적인 것도 눈속임도 아니다. 그것은 작가가 자신과 관객 사이에 재미의 음로르 ㄹ창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들의 총합체이다. 기능이란 관객을 좀더 깊이 있게 참여시키고 그 참여를 유지시키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참여에 대해 감동과 의미있는 경험으로 보상하기 위해 작가가 사용하는 모든 수단들의 총합을 말한다.


Just as a composer must excel in the principles of musical composition, so you must master the corresponding principles of story composition. This craft is neither mechanics nor gimmicks. It is the concert of techniques by which we create a conspiracy of interest between ourselves and the audience. Craft is the sum total of all means used to draw the audience into deep involvement, to hold that involvement, and ultimately to reward it with a moving and meaningful experience.


표지사진: UnsplashFlorian Klauer


#스토리#이야기#시나리오#작가#재능#기술#사랑#영화#로버트맥키#story#robertmckee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의구심을 안고 느릿느릿 본질로 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