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수요일 (주간행군 1부)

by 하얀 얼굴 학생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외곽 근무를 나갔다. ㄴㄷ부대 입구에서 ㄱㅎㅁ 조교와 함께 근무를 서는 것이었다. 두 개의 초소에 조교, 나와 전우 한 명이 나뉘어 들어갔다. 별을 보고 싶었으나 천장이 막혀 있었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5시~6시 사이의 부대 앞 양구는 정말 조용했다는 것.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르 제외하고는 굉장히 고요했다.


어쨌든 새벽 근무를 한 뒤 아침 8시에 바로 주간행군 출발했다. 군장 안에는 판초우의, 반합, 전투화 한 켤레, 수통, 침낭, 야삽이 들어갔다. 어제 군장만 들었을 때는 무게가 생각보다 가볍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K2소총과 방탄, 탄띠를 차고 전투화까지 신고서 군장을 매니 '억'하는 소리를 낼 뻔했다. 그렇게 8시에 ㄴㄷ신병교육대대 밖으로 나갔다. 280명의 훈련병들이 완전군장을 한 상태로 2열로 걸어가니 정말... 뭔가 멋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랬다. 그리고 무엇보다 간만에 신교대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이 기뻤다.



오늘의 한줄 평 : 주간행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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