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화요일

by 하얀 얼굴 학생

사격하는 날이 밝았다. 영점 사격을 하는 것이다. 아침인가 점심인가? 어쨌든 영점 사격장으로 올라갔다. 영점 사격에 대해 개념 정리를 하자면, 총이 보는 눈과 내가 보는 눈을 맞춰주는, 영점을 맞추는 사격으로 꽤 중요하다고 하겠다. 25m 밖 표적에 표적지를 끼운 뒤 쏘는 것이다. 영점 사격장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총소리가 상당히 컸다. 수류탄만큼은 아니지만 귀마개를 해야 할 정도였다.


시간은 흘러흘러 내 차례가 되었다. 나는 2사로였고 담당조교는 ㅎㅈㅅ 조교님이었다. 첫 세 발을 쐈을 때, 총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았으나 몸이 조금 밀리는 꽤 묵직한 반동을 느꼈다. 탄착군은 형성이 되는데 영점이 안 맞는다고 하셨다. 조교님께서 살짝 조정해 주셨으나 오히려 탄착군이 점점 더 퍼졌다. 결과는 불합격. 총이랑 나랑 보는 눈이 많이 다른가보다. 영점을 잘 맞춰 기록 사격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어, 아니 만발을 쏴서 전화 찬스를 획득해야겟다.



오늘의 한줄 평 : 첫 사격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월 3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