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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by 김지태


세상에 내가 태어나
나로 인해 관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가족이 생기고, 친구가 생기고, 동료가 생긴다.
내가 있기에 관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모든 관계는 ‘신뢰’라는 균형이 있다.
그 균형을 잃어버리면
관계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버릴 것이다.
그래서 이 균형은 결코 잃어서는 안 된다.

균형을 잃게 되는 순간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누군가는 실망을 하기도 한다.
그러지 않으려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어선 안 된다.

관계는 때로는 행복하고 즐겁지만,
때로는 상처도 받고 아프기도 하다.

인생은 시련의 연속이며,
살아가면서 우리는
끝없이 인간관계를 맺는다.
그러다 보면 떠날 사람은 떠나가고,
남을 사람은 결국 남게 된다.

처음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떠나갔을 때,
남겨진 사람은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떠나간 사람의 빈자리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내면은 단단해지고,
관계의 소중함을 더욱 알게 된다.

인간관계가 행복하지 않다면
지옥에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만약 어떤 인간관계에서 배제를 당했다면,
그 관계는 인연이 아니니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
새로운 인연을 찾으면 된다.

너와 잘 맞는 인연을 맺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면 된다.
많을 필요 없다.
대신 너의 가치를 알아봐 줄 사람,
단 한 명이라도 있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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