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잠들 때마다
내 옆에 잤던 너
너는 대체
어디에 갔을까
그때의 너는
행복했을까
알고 싶어서
그때 기억나니
나랑
그 장소에
뛰어다녔을 때
그땐 참
자유로웠네
잠들 때
내 옆에 자던 너는
참 따뜻했고
안정적이었어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지금도
네가 그리워서
보고 싶어서
그때도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서
새해가 오고
너는 떠나가
사방팔방
빨갛게 물든 곳에
정신을 잃었어
어떻게
무슨 정신으로
오열하겠어
내가 그때
조금만
빨리 갔었다면
지금도
오늘도
내일도
같이 있었지
너를 닮은
아이를 봐도
나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아서
그 아이는
진짜가 아니잖아
“너”가
아니잖아
설령
너를 복제를 한다 해도
기쁘지 않을 것 같아
너를 닮았지만
빈 껍데기일 뿐
진짜가 아니잖아
결국엔
네가 아니어서
내 마음속에는
살아 있지만
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어
네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절대
상상 못 하지
빨리 돌아와서
내 옆에서
잠들길 바래
지금도
오늘도
네가 떠나간
그 빈자리에
맴돌아
돌고
돌아
그래도
제자리
그 후로
2년이 지났지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네게
명복을 빌어주는 것
어디
좋은 부잣집
딸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아주는 것이
내
마지막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