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일기 4
아픔 악당 쾅! 대문 부수기 전
나쁜 기억 쿡! 머리 찌르기 전
모진 마음 쑥! 잡념 자라기 전
S를 그것도 더블로
자그맣게 박은
내 안의 영웅 씩씩이 슬쩍 등장
손 툭툭 털고
무심히 마무리
힘 딸리면 털썩 정좌
그조차 씩씩이답다
※ 내 마음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자꾸 나쁜 것만 보이더라구요. 그럴 리가. 나쁜 점만 있으려구. 그래서 찾아봅니다. 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씩씩함입니다. 내향형 인간인데 속에는 나도 모르게 씩씩이가 숨어 있나 봅니다. 그 녀석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맛있는 거 많이 사주어야겠어요. 그래야 힘내고 또 슬쩍 나타나서 무심코 제 손을 잡아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