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일기 8
오랜만에 영화 보러 극장에 갔다
사방팔방 요란한 총 소리, 정신 사나워 혼났네
최첨단 음향 시스템 잘못이랴, 다 나이 탓이지
차라리 거실 소파에 누워 OTT나 볼 걸
아! 극장이여, 내 젊음이여, 이젠 안녕
※극장 표 값이 비싸다 해서 영화관이 통 예전 같지 않은 모양입니다. 하긴 월 5,000원 정도면 하루에도 무한정 볼 수 있는 OTT란 괴물같은 녀석이 있으니 힘들겠죠. OTT랑 싸워볼 요량으로 집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극장이 내세우지만, 저 같은 경우 사방팔방 쏟아지는 소리가 이젠 힘들어집니다. 집에서 조용히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하게 느껴집니다. 세월이, 유행이 또 이리 변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