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에 평창동을 걸었다. 동네골목길관광 5코스이며
'한 폭의 그림 속 풍경길'이다. 코스는 서울예고 앞에서 시작하여 연화정사까지다. 서울예고는 3호선 경복궁역에서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코스는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한다. 가장 먼저 평창터 표석이가 맞는다. 골목 왼편으로 큰 바위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 박종화가옥이 나온다. 근대 문학의 거장인 월탄 박종화의 집으로 충신동에서 전체를 옮겨왔다 한다. 평창동 도로는 특성상 대부분 경사가 있다. 한참을 올라가 능선에 올라서 평창동 고급주택가와 뒤를 감싼 북한산의 멋진 모습을 함께한다. 오늘은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걸었는데 산에 걸쳐진 운무가 멋진 시간이었다. 이어령길, 영인문학관, 김종영미술관 그리고 지은갤러리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한 번 더 오르면 선원사와 연화정사에 기다린다. 지대가 높아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고 평창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화정사 내부의 불상과 석탑이 잘 어울려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서울둘레길 인증센터를 지나 한참을 내려오면 마무리된다.
서울둘레길, 북한산둘레길의 평창마을길 이기도 한데, 산책길이라기보다 고급주택가를 관광하는 코스다. 긴 담을 볼 때마다 규모에 위압감도 느끼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부러움을 숨길 수 없다.
골목의 큰 바위
평창동
멋진 조경
평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