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60번째 통영 미륵산
2025년은 며칠 남기고 100대명산 60번째인 통영의 미륵산에 도전했다.
토요일 동창회로 힘든 몸이었지만, 서울에서 7시 50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탔다. 4시간을 달려 낯선 통영에 도착했다. 굴이 유명하다 하니 택시로 '통영밥상갯벌' 이라는 굴밥집을 찾았다. 맛있은 점심 후에 다시 택시로 용화사광장으로 이동했다.
경남 통영의 미륵산에 오르는 코스로 용화사광장에서 시작했다. 미륵산은 높이는 461미터로 용이하며, 전망은 최고다.
용화사광장에서 출발하는 순환코스로 시계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미래사까지는 사실상 완만하고 넓은 임도를 걷는다. 출발하면 우측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용화소류지를 지나 우선 용화사에 들렸다. 그리고 임도를 따라 계속 걸었다. 머리 위로 지나는 케이블카를 보면서 임도의 편안함으로 한 시간 걸으니 언덕 너머에 미래사가 있다고 한다. 잠깐 미래사에 들려 깔끔하게 잘 정돈된 사찰을 구경했다. 그리고는 본격적 등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100대명산 임을 감안하면 매우 용이한 코스다. 비교적 완만한 800미터만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니 등산으로는 100대가 아니다. 정상 직전에 다도해 전망이 훌륭한 '당포해전전망대'에 도착한다. 풍광이 멋지다. 한참을 넋 놓고 바다를 구경하다, 계단을 조금 더 오르니 정상이다. 360도 전망대에서 통영 도심과 남해를 구경하고 간식도 했다. 산 정상에서 바다를 보며 먹는 귤과 연양갱은 또 하나의 힐링이다.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용화사 방향이다. 등산길과 달리 하산길은 가파르다. 도솔암을 지나 관음암에 도착하니 석탑이 멋지다. 보광루의 야자수가 독특하다. 보광루 옆에 커다란 동백나무에 활짝 핀 동백꽃을 사진에 담고 다시 가파른 딜을 내려온다. 거북등대 모형을 지나니 출발점인 용화사광장이 코앞이다.
마침 시내버스가 도착하여 10분 후 출발한다 하여 시내버스로 통영항을 찾아 '통영맥주'를 찾았다. 목욕탕 콘셉트이다. 내일은 부산의 금정산에 오르려고, 통영에서 동래가는 시외버스에 올랐는데 고객이 3명이다. 다행히 고현터미널에서 많이 탑승했다. 이제 밤바다 옆으로 버스가 달리는데, 자야겠다.
관음암
시인 김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