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06 서울역 부근을 여행하다

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역은 늘 어딘가를 떠날 때 경유하게 된다. 오늘은 서울역에서 여행으로 주위를 한 시간 정도 걸었다. 준비없이 떠나는 가벼운 여행으로 충분하다. 숭례문 바로 옆의 서울역이라 주변에 볼 거리가 많다.

오늘은 서울역환승센터의 탑승구 출구 9-1에서 출발했다. 예전의 대우빌딩, 지금은 서울스퀘어 뒤편에 멋진 교회가 보인다. 남대문교회다. 그런데 멀리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교인이 아니라면 걸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접근성이 불편하다. 더구나 시간을 내어 서울 부근에서 교회건물을 찾게되지 않는다.

서울스퀘어 옆으로 서울로7017에 올라서면 남대문교회에 갈 수 있는 육교가 있다. 그리고 육교에서 회현동 방향을 바라보면 남산공원 입구의 용궁사 옥상에 북쪽을 바라보는 불상을 볼 수 있다. 용궁사 앞에 있는 1961년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차도인 남산육교도 잘 보인다.

서울로7017은 1970년에 만들어진 고가도로로 2017년 보행로로 바뀌었다. 높이도 17미터이고 입구가 17개라하여 7017이 붙여졌다. 서울로7017은 추운 겨울보다 봄가을의 꽃이 있는 계절이 좋다. 지금은 겨울나기를 하는 꽃이 많다.

서울로7017을 건너면 문화서울역284가 보이고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면 2024년말로 영업을 종료한 서울역전우체국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전봇대마다 붙어있는 '최초의 수제화거리'인 염천교 부근에는

칠패시장터가 있다. 도로명도 칠패로이다. 팔홍문터 표석은 순화문화공원 앞에 있다.

염천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서소문역사공원이 기다린다. 예전에는 무료급식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지하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스타워즈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실내 모습과 지하광장의 군상 그리고 하늘길은 독특하다. 하늘길을 걸어 올라가면 우측에 돌덩이로 보이는 것은 발아라는 작품이다. 주기적으로 전시가 바뀌어 나는 종종 찾는 잘 안알려진 명소다. 서소문역사공원 지상에는 만초천이야기 안내판이 있다. 뚜께우물터, 순교자현양탑이 있어 종교적 의미가 많은 공원이다. 서소문역사공원을 나와서 부근에 있는 약현성당을 찾았다. 마침 하늘의 흰구름과 어우러진 성당은 사진으로 전달하기 한계가 있을 정도로 멋지다.

약현성당에서 서울로7017이 멀지 않다. 서울로7017에 올라서면 이번에는 만리재고개가 보인다. 서울로7017은 서울역옥상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서울역 옥상에는, 옥상에서 자랄 것처럼 보기 어려운 커다란 소나무가 있다. 주차장을 통해 서울역 광장으로 내려왔다. 강우규의사 동상을 보고 문화서울역284를 입장하려 했는데 닫혀있어 아쉬웠다.

오늘은 서울역 주변에서 서울여행을 했다.

남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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