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1 강서문화산책길, 소악루에서 한강을 바라보다

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지난번 걸으려 했던 강서문화산책길을 봄날 같은 토요일에 찾았다. 양천향교에서 허준박물관까지다. 지난번에는 비가 내려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커피 마시고 마무리했었다. 강서문화산책길은 서울걷기길의 하나로 2.8km이며 궁산을 오른다.

코스를 걸으려면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450미터 정도 골목을 걸어야 한다. 흥원사를 지나면 양천향교가 맞이한다. 양천향교 앞에는 전통문화마당이 있다. 양천향교를 한바퀴 둘러보고 겸재정선미술관으로 향한다. 미술관 건너편으로 궁산땅굴 그리고 궁산근린공원이 있다. 궁산땅굴은 오늘 미개방했고, 코스는 궁산근린공원의 계단을 오르라 한다.

궁산 정상으로 걷다 보면 서울양천고성지 안내가 여러 번 보인다. 문화재 발굴 5차라는 안내도 있다. 높이 54.7미터의 궁산 정상은 높지 않지만 넓은 마당이 있고 무엇보다 좌우로 한강 조망이 좋다. 50미터 올라서 만나는 효율적인 풍광이다. 코스를 걷지 않아도 한 번쯤 들를 만하다. 궁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면 창살로 막힌 성황사가 있고 그 옆에 소악루가 나온다. 소악루에서는 지금은 멋진 한강과 다리들이 잘 어울린다. 소악루에서는 남산(목멱산)에서의 일출을 본다는 유래가 있다. 목멱조돈 이야기로 안내가 있다. 여기서부터 코스에 집착하면 조금 헤맬 수 있다. 편하게 올림픽도로 방향으로 하산한다 생각하는 게 낫다. 올림픽도로를 만나면 보행자가 직접 눌러야 신호가 바뀌는 신호등이 있다.

무작정 기다리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이곳이 한강버스 마곡선착장 입구다. 가양나들목을 지나면 선착장이지만 오늘은 들르지 않았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올림픽대로와 아파트 단지 사이로 길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암나루근린공원이다. 가운데에 흙길이 있으니 추천하다. 중간쯤부터는 황톳길이라 신발을 벗기 애매하여 옆길을 걸었다. 걷다 보니 화곡로 표시가 있고 허준근린공원이다. 구암공원이라고 했었다. 허준 동상과 도연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연못에는 광주바위가 있다.

허준근린공원을 관통하여 허준박물관에서 오늘의 코스를 마무리한다. 1km 이상 더 걸어 9호선 가양역에서 서울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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