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로 매일 떠나는 서울여행
동네골목길관광 코스의 하나인 '세종한울길'을 걸었다. '한'은 크고 바르다. '울'은 우리 터전의 의미이며 지난 2011년에 탄신 614주년을 기념하여 광화문광장과 생가인 통인동을 잇는 도보관광코스다.
5.7km 코스로 광화문광장에서 서촌, 경복궁, 북촌을 지나 창덕궁 부근의 관상감터 앞까지다.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한 시간 조금 더 걸린다.
한양도성에는 유적이 많고 다양한 표석이 있다. 창덕궁 옆에 현대원서공원 부근에는 사도시터가 있다. 사도시터는 조선 궁중의 미곡과 장 등의 물건을 맡은 관청이다. 현대원서공원 부근에는 관상감터 표석도 있다. 관상감은 조선시대 천문 지리 역수의 업무를 맡아보던 관아다.
계동궁터 표석도 있다. 계동궁은 흥선대원군의 조카이자 고종의 사촌형인 이재원이 살던 집터이다.
현대 사옥 코너에는 제생원터 표석이 있다. 조선초의 서민 의료기관이다.
북촌에 들어서면 우선 북촌문화센터를 지난다. 왼편으로 돌아 런던베이글을 지난다. 대각선으로 헌법재판소를 보고 정독도서관까지 약간의 언덕을 오른다.
정독도서관 앞에는 여러 개의 표석이 있다. 그중 하나가, '동아일보 창간 사옥터'이다.
정독도서관 담벼락에는
'독립운동가의 길' 안내가 있다. 북촌을 오르는 지름길인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 한참을 오르니 복정우물이다. 바로 앞에 붉은색 목욕탕 굴뚝에는
'코리아 목욕탕'이라 쓰여 있다.
이제 북촌 언덕 위라 서울 조망이 좋다.
멀리 북악산이 보이고 국립민속박물관 지붕도 멋지다. 경기도 이천시 홍보도 눈에 들어온다. 북촌6경에서 멀리 남산을 바라보고 사진 한 장 찍어야 한다. 외국 관광객이 가득하니 하늘을 많이 담아서 찍는다.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을 지나 또 하나의 표석을 만난다. 맹현이라고 쓰여 있고, 청백리 맹사성과 그의 후예들이 살던 곳이라고 안내한다.
공사 중인 북촌전망대를 닫힌 문 위로 보고는 삼청동으로 내려온다. 바위를 깍아 만든 돌계단길을 지난다.
삼청동에는 유명한 수제비 집이 있다. 국무총리공관 앞은 청와대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다.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판서가 여덟 명이 살았다는 팔판동이다. 삼청로를 걸어 경복궁으로 향하니 국립민속박물관 방향이다. 삼청파출소를 지나면 페인트로 덮인 폐차 전시작품이 있다. 옆 건물 위에는 로봇 작품도 있다. 길 건너의 국립현대미술관을 보며
국립민속박물관 앞을 지나니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이다.
경복궁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멀리 인왕산과 흥례문이 멋지게 어울린다. 광화문과 흥례문 사이에는 경복궁을 입장하려는 긴 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경복궁에 줄 서서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코스는 근정전을 다녀와야 하지만 경복궁은 자주 입장하니,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용성문을 지나 국립고궁박물관으로 향했다. 담 너머로 보이는 근정전, 멀리 북악산이 멋지다.
국립고궁박물관 옆의 커다란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관람객들이 편해 보인다. 청와대 입구인 도로에는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이 있다. 영추문 건너에는 통의동 마을마당이 있다. 이제 서촌으로 가려고 방향을 틀자 또 표석이 보인다. '대한국적십자병원터'라 쓰여 있다. 세종한울길의 핵심인 '세종대왕 나신곳' 표석을 확인하고는
경복궁역 방향으로 걸었다. 한글길,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적선동음식문화거리 안내가 있다. 경복궁역에서 경복궁 앞에 들어서니 서십자각터 표석이 보인다. 이제
광화문 앞을 지나 광화문광장에 들어섰다. 저만치 세종대왕 동상이 오늘 코스의 마지막이라고 안내한다. 광화문광장 지하에는 세종이야기라는 전시관이 있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이 '세종'이라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한다. 오늘은 도심에서 서울여행을 했다.
(구글) 세종한울길 유래
세종한울길은 서울 종로구가 세종대왕 탄신 614주년을 맞아 2011년 조성한 도보 관광 코스로, 세종대왕의 생가터(통인동)와 광화문 광장 동상을 잇는 역사·문화 명소입니다. '한'은 크고 바르다, '울'은 우리 터전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세종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우리의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