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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띠또 Jul 26. 2022

불문과 취뽀 여정기

8. 파악하고 분석하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

가장 근적인데도 너무 진부한 이 질문의 답을 찾는 것이 인생일지도 모른다.


타고난 특성과 성향 + 살아오면서 다듬어지고 만들어진 모습에 잘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나의 직업관이고 이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해외 영업이라는 직무를 생각하고, 점점 진지해지면서 나의 성향, 경험,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등을 정리했다.


음에는 그저 외국어를 할 줄 알고, 해외 경험이 풍부하니 해외 고객사 맞춤 커뮤니케이션을 강점으로 해외 영업직을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많은 검색을 통해 다른 중요한 적성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련 부분을 정리했다.


해외 영업 현직자들의 경험과 팁이 담긴 블로그들이 많으니 참고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해외 영업을 새 목표로 세웠는데, 각자가 원하고 적합한 직무가 다 다를 테니 대략적인 과정소개한다.


- 자기 분석: 경험, 성격, 원하는 점을 분명히 한다.  일차적으로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쫙 정리한다. 개중에 차별화된 나만의 것을 찾아본다. 

- 직무 분석: 관심 가는 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한다.

- 매칭 하기: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나의 경험, 특성을 연결 짓는다.

여기까지 하면 자기소개서, 면접용 소개서를 준비할 수 있다.


나도 위의 과정을 거쳐 해외 영업 직무에 지원하고, 면접을 준비했다. 나의 키워드 이렇다.

- 커뮤니케이션 : 외국어, 해외 경험, 통번역

- 모임을 주선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타고난 성향

- 협업에 강점

- 추진력과 실행력


준비과정에서 컨설팅을 받았는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서칭을 하며 이 직무에 필요한 역량들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정보를 얻는 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그들도 한정된 시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 맹신할 것까지 없다.

오히려 어떤 이들은 지원자들에게 똑같은 경험을 추천한다. 이들에 따르면 차별화된 스펙인데.. 많은 지원자가 모두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면 그것이 차별화된 전략일까. 적어도 전업 컨설턴트라면 자신이 생각했을 때 최적화된 =획일화된 공식에 지원자를 끼워맞출 것이 아니라 각 지원자만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 정말 신경써서 그 사람만의 이야기에 집중주면 좋을 것 같다.


특히 해외 영업은 산업군, 회사 규모, 다루는 아이템 등에 따라 같은 직무여도 하는 일은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현직자라도 내가 지원할 회사와 관점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


각자만의 경험과 이야기는 그 자체로 귀하니 자신만의 스토리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빠른 취뽀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서칭과 분석... 시간이 걸리고 귀찮고 피곤한 일이다. 시작 전에는 내가 이 일과 맞나.. 나의 전공과 경험이, 내 나이가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답은 오직 하나다. 시작하고 정면 돌파하는 것. 모두의 경험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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