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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한적용 Nov 26. 2020

"우리에겐 1승이 필요하다."

2020, 11/24 아침 일기 5분저널

"우리에겐 1승이 필요하다."


어제 늦은 저녁에 온 예상 못한 문자를 받았다. "[크몽] 주문이 접수 되었습니다."

지난 7월즈음 누군가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전자책을 써보았다. 그리고 크몽에 게시를 한 뒤로 무려 4개월만에 첫 주문이었다. 그동안 판매가 일어나지 않아서 나는 '경쟁이 심해서 노출도 안되는구나'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단념했었다. 그러다 첫 주문이 받은 어제, 정보상품은 처음으로 판매를 해본 것이라 느낌이 왠지 제품 판매했던 경험 보다 사뭇 달랐다 아니 훨씬 기뻤다. 그리고는 준비된 전자책을 주문하신 고객분께 보내드렸다. 이런 기대와 기쁨도 잠시 마음 속에서는 '나의 전자책을 읽고 나서 실망하면 어떻하지'하는 걱정들이 다시 몰려왔다. 그러면서 잘 기억도 나지 않는 그 책속 문장들을 기억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기장이 됐다. 첫 주문, 첫 고객의 평가... '좋지 않을 수 있어도 낙담하지 말아야지', 가볍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문자가 왔다. 구매자의 후기 등록이 되었다는 알림 메시였다.  

시험 성적표를 열어 보듯 긴장 속에 찾아들어 간 결과는, 별이 다섯개 만점과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친절한 인사말이 남겨져 있었다. 긴장은 안도와 조금 다른 기쁨으로 다시 내게 다가왔고 누군가에 도움이 되었다는 그런 뿌듯이 함께 했다. 나의 겸손함은 그새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옆에 있는 아내에게 장난섞인 거드럼과 함께 자랑을 한다. 그렇게 나의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상 받게 됐다.  


'나도 정보상품을 만들 수 있을까?, 누가 봐주기나 할까?' 이런 애초의 걱정들은 그냥 걱정거리로 남았고, 이날의 1승은 또 다른 나의 가능성을 위한 의지를 다시금 북돋아 주었다.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1승이 간절하게 필요하다. 첫 1승까지 좀 더 참고 노력하면 더 큰것을 이루게 되는데 잘 참질 못한다. 


사람은 이리도 단순하다. 그래서 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기 보다 무언가 일단하고 그결과로 단단해 지면 된다. 


"나만의 인포프래너를 꿈꾸며 때로는 달리다 지쳐 걷더라도 멈추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 가능성의 결과를 어쨋든 마주할 수 있다."







*여러분도 오늘의 다짐과 감사하는 마음을 적어보세요.


오늘의 다짐

1)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잘하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인포프레너 고민해보기

2) 책 읽고 대입하기 / 인포프레너

3) 회사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 지정하기!


감사하는 것들

1) 나의 전자책을 구매해주신 첫 고객님(맑음맑음)

2) 둘째를 위한 한국 유치원 재오픈

3) 새로운 목표를 갖은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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