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이 시는 지인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부음을 듣고 친구 셋이서 자동차로 장장 왕복 10시간 남짓 되는 거리를 달려 장례식에 참석했던 날의 기록이다. 그날 시간이 여의치 않았어도 수산시장이며 삼천포구를 돌아봤었다. 그러니까 이때가 8년전인가, 오래전 일인데 이렇게 다시 꺼내보니 시에 욕심이 가득하다. 삼천포?로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서 어지간히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 싶다. 그날의 기억들이 오롯해 추억에 젖어다시 소리 내 읽어봤다.
눈에 선 표현은 입에서도 겉돌고버석 버린다.호흡이 가쁘고 끊기다거칠어서 몇 군데를 다시 수정했다.
고치고 나니 읽기가 좀 나은 듯 하지만 여전히 시간 지나 들춰보면 또 떫고 선데가 불거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