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따라 '건축기행'2

D+2 소주(쑤저우) & 항주(항저우)

by megameg


20251030

둘 째 날

눈뜨니 5:30

더 자고 싶다.

그치만 일어나서 스프링 머리 해결해야지. 하아~

깔끔한 호텔 조식 먹고 로비로 모여~

1. 소주박물관 (중국 정원 탐방)


소주(고대 도시, 옛 지명은 ‘오’吳나라)로 이동

호텔에서 이동 시간 1:40

Song Dynasty(송나라), Qing(‘밝음’을 뜻함) Dynasty(청나라)의 유물들이 있다.

청나라는 중국 제국의 최종 왕조였단다.


대나무가 많아 주윤발, 장즈이, 양자경이 주연한 ‘와호장룡’을 찍었던 곳이 ‘소주’라고 한다.

동방의 수로 대국. 소주 전체에 바둑판처럼 수로가 형성되어 있다.

원나라 때 마르코 폴로가 이곳을 방문해 자신의 고향 베니스와 매우 닮은 소주를

‘동양의 베니스’라 칭했다고 한다.

이곳 역시 물의 도시이다.

와신상담의 유래가 된 오나라의 도성이었던 곳.



와신상담(臥薪嘗膽) ‘섶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원한이나 실패를 잊지 않고 복수나 목표를 위해 고난을 참고 노력하는 것을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유래 : 오나라 부차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며 복수를 다짐했고, 패배한 월나라 구천은 쓸개를 핥으며 치욕을 잊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사기》의 ‘월세가’와 《십팔사략》 등에 전해진다. -N포털에서-




중국영화 ‘미인도’에 와신상담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가이드는 쉬지 않고 이야기를 했다.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많은가 보다. 와우!!


물이 많은 이곳은 수로로 인해 경제가 발전하면서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더불어 문인화가들을 많이 배출했단다.

고온 다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엔 상습 침수지역이어서

건물의 1~2층은 창고로 사용한단다.

이렇게 습해서 노인들은 해바리기를 즐긴다고 하나보다.


상하이 가을이 가장 여행하기 쾌적한 시기라고 하는데 첫날은 꽤 화창하고 맑은 하늘이었지만 밤부터 흐려졌다.

오늘은 비소식이 있다.

그래도 더운 것 보다 낫다.




기후에 따른 건축 양식의 발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건축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소에는 기온, 습도, 강수량, 바람, 햇빛의 양 등이라고 한다.

건축 양식은 항상 그 시대의 기후에 맞춰 발전해 왔다. 고대 이집트의 두꺼운 벽과 작은 창문은 사막의 고온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고, 한국의 한옥은 지붕의 경사와 마루를 통해 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겨울의 한기를 막기 위한 설계였다.

현대에 와서는 기후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양상이 복잡해져서 기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개념은 독일에서 시작된 건축 방식으로, 자연 채광과 단열, 열 회수 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외부 기후 변화에 최소한의 에너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생물 모방 기술(Biomimicry)을 활용하여 자연의 구조나 생존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축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도시 열섬 현상(Urban Heat Island, UHI)은 대도시 지역에서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현저히 높은 현상을 말한다. 이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인공 재료의 사용 증가와 녹지 공간의 부족, 에어컨 등 냉방 설비의 폐열 방출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 열섬 현상은 특히 고층 건축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높은 건물은 바람의 흐름을 막고, 인근 지역의 열 축적을 가속화시키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최근 고층 건축 설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후 반응형 디자인’이 필수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건물 외벽에 녹지를 조성한 ‘그린 월(Green Wall)’이나 옥상에 정원을 조성한 ‘루프가든(Roof Garden)’은 단열 효과와 도시 온도 저감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층 건물 사이에 적절한 간격을 두어 바람길을 조성하고, 반사 재질의 외장재를 통해 태양광을 분산시키는 등의 기술도 활용된다. 이처럼 고층 건축물은 더 이상 단순한 공간의 확장이 아니라, 도심 속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재정의 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고딩 때부터 들어 온 주택 양식부터 현대 고층 건물들에 의한 도시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건축물 개선 방안 까지 읽고 정리하면서 보니 들어온 것들이다.


N포털에서 찾아 옮겼다.




2. 소주만 문화센터


한 쪽에서만 봐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시간에 쫓겨 다 돌아보지도 못하고 버스로 돌아와야 했다.


후두둑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안돼~~ 내 머리!! 다시 스프링으로 돌아갈꺼야!!

집에서 나오면서 접이우산을 챙겨야지 생각했는데 무심히 그냥 차에 탔다.

우쒸!!

그래도 버스에 앉아 있을 수는 없으니 바람막이 뒤집어쓰고 핫 둘, 핫 둘 구경하자!

뭐라도 찍자!


현지식

중국식 테이블 10명.

소주요리 :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하단다.

물고기 튀김요리 튀겨서 양념 곁들여 먹는 것.

소고기볶음, 야채 볶음 등. 여러가지 잘 모르겠는 요리들이 나왔지만 맛은 모르겠다.

그래도 고픈 배를 채워주기에는 충분했다.

그저 그런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3. 항저우 센츄리 센터


소주에서 항저우로 이동시간 3시간

항저우는 녹차와 실크로 유명하단다.


이런!! 비가 제법 쏟아진다.

“여보, 그래도 나가 볼까?”

“그래 한 번 나가보자. 언제 또 와 보겠어~”

여보와 의기투합하여 난 바람막이를 뒤집어쓰고 여보는 크로스백을 우산 삼아 핫 둘, 핫 둘

물이 튀니 발끝으로 통통 튀듯이 뛰었다.

뭐라도 볼 요량으로. 뭐라도 찍을 요량으로..

멀리서 어떤 건축사님이 우리를 피사체로 잡아 멋지게 찍어주셨다. 감사.

이렇게 저렇게 항저우 센츄리 센터를 제대로 찍어보려 애썼으나~ 신축 건물의 보호벽이 있어 제대로 찍긴 어려웠다.

올림픽 스포츠센터도 가 볼 예정이었지만 비가 너무 오는 관계로 패스!!

지나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만 보았다. 아쉽다.

아시안 게임도 열렸던 곳이다.

비행접시 같은 구조물, 외부는 아름답고 내부는 첨단 기술로 가득하다는 가이드의 설명만 들었다.


4. 항저우 송성 가무쇼


미국 라스베가스쇼, 프랑스의 리도쇼와 함께 세계 3대 명쇼라고 한단다.

로맨스파크 정문에서 공연장까지 한참을 걸어 들어갔다.

앞 사람 놓치지 말고 잘 따라가라며 가이드가 계속 말하는 이유가 있었다.

사람이 엄청 많다. 내국인들인 듯하다.

경제가 좋아지며 여유가 생겨서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겠다.

공연 시간 1시간, 관람석이 무려 천 석은 되는 듯했다.

맨 앞 4D급 VIP석에서 관람했다.

관람석을 옆으로 밀었다 당겼다 하며 무대로 활용했다.

와우!!

공연은 하이난의 역사와 전통 문화, 신화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이란다.

화려한 배우들의 의상, 조명, 영상효과 다양한 세트까지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무대에 폭포까지 설치했다. 서커스 퍼포먼스도 레이져 쇼도 볼거리가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웠다.


오늘도 음식점들은 다 좋았지만 그런 그런 현지식을 먹고

Merchant Marco Garden Hotel Hangzhou로~


호텔로 오는 길에 비는 거의 그쳤다.

어이 쉬고 싶다.

깔끔한 침대를 보니 눕고 싶었다.

비가 와서 덜 움직였지만 피곤하긴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씻고 자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좋던지~

낼 입을 옷가지들 챙겨 놓고 기록 정리 좀 하고

자자~~


소주 박물관 모형도

박물관 전경 사진

박물관 입구


박물관 정원

박물관 내에 있는 황비홍의 무술 연구소 같은 곳. 마당 양 옆으로 무기들이 세워 있을 것 같고 제자들이 무술 연습을 하고 있는 상상을 하니 재미있었다.

박물관을 나와 보니 주변의 주택가가 더 눈길을 끌었다. 이뻣고 깔끔했고 정감어린 모습이었다.

소주만 문화센터 뒷모습까지 보지 못해서 아쉽다.

항저우 센츄리 센터

비 맞으며 통통통

이리저리 허리를 비틀며 찰칵찰칵

신축 건물 보호벽 때문에 건물 전체를 제대로 다 찍을 수 없었서 이리저리~


앵글 시각이 좋은 건축사님 덕분에 우중 사진 한 컷 건졌네!! 감사


우주선 같은 올림픽 스포츠센터.

비가 와서 버스로 이동 중 차창 밖으로 살짝 봄.

송성 가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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