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이 그렇게 만만해?
"고딩 엄빠가 되고 싶어"
"낙태? 살면서 서너 번은 해봐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십 대가 있을까?
처음부터 그걸 원한 십 대는 어디에도 없다.
우리도 알 것 다 아는데,
우리도 다 컸는데,
성관계해도 되지 않나요?
이들이 가진 임신에 대한 생각은 지극히 환상적이다. 심지어 일부는 피임은 생각지도 않고 용감하게 성관계를 행동으로 옮긴 후 말한다.
“임신은 재수 없는 애들이나 당하는 일!
설마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라고...
“설마 나에게 교통사고가 일어나겠어?”라고 믿는 심리 처럼!
좀 더 현실감을 가진 친구들은 말한다.
“피임만 한다면, 뭐 어때요?
우린 피임하니까 절대 임신 걱정 없어요”라고...
그런 십 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십대 청소년?
땡,
틀렸다.
정답은 부부(또는 결혼 안 한 성인 커플)다.
피임 경험이 많은 노련한 어른들도 피임에 실패해서 낙태를 한다는 뜻이다.
피임은 임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하지만 기억하자.
세상에 100% 성공을 보장하는 피임법은 없다.
피임에 실패해서 임신이 된다면?
만약, 그 게 나라면?
할 수 없지. 피임법을 잘 알고, 진짜 정확한 방법으로 실천할 것을 당부할 수밖에...
솔직히 십대 성관계는 말리고 싶지만, 이게 말린다고 될 일일인가? 하고 안 하고는 결국 자산의 선택이니까...
대신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이것만은 꼭 생각해 보자.
피임한다고 했는데도, 만에 하나 원치 않은 임신이 됐다면? 구체적인 대책도 세워 보자.
책임 지면 될 거 아니냐고?
설마 그 책임을 ‘낙태 수술할 돈을 준비하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성관계는 둘이 즐기고, 그 대가는 뱃속의 생명에게 ‘죽음으로 대신 치르라’라는 비겁한 생각일랑 하지 말기를...
원치 않은 임신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낙태를 할 수밖에 없었고, 뜻하지 않은 임신 출산으로 고딩 엄빠가 됐을 뿐이다.
그렇다면, 진짜 100% 임신을 피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세상에 딱 하나 있기는 하다.
바로 성관계를 안 하는 것.
미안하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말도 안 되는 답이다.
그런데 이게 사실인 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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