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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교육 Mar 28. 2021

대한민국 최초! 중학교 공자학당_화산노트(11)

대한민국 최초중학교 공자학당     

공자학당? 학부모에게 공자학당이라는 명칭은 매우 생소할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 윤리 과목에서 공자, 맹자를 배웠을 뿐 그 외에는 공자라는 명칭은 들어본 기억이 많지 않다. 그렇다면 공자학당이란 무엇일까? 공자학당은 중국 정부에서 주관하는 기관으로 중국에 관심을 가진 해외 여러 나라의 학습자들에게 필요와 요구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와 교육들을 제공함으로써 중국어와 문화 학습을 증진·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비영리 교육 기관이다. 중국 북경에 본부를 두고 있는 공자학원총부는 2004년부터 교육부 산하의 국가한판에서 필요성이 인정되고 조건을 갖춘 국가들에 공자학당을 설립하여 중국어 교육을 주요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학교이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각종 영국문화원, 프랑스문화원과 같은 기능을 하는 기관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화산중학교에서 처음 공자학당의 이름을 접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원래 공자학당은 대학교 이상의 기관에서 설치, 시행되던 것으로 고등학교까지 확대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중학교에서까지 공자학당을 접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일반 중국어 수업을 해도 되는 데 왜 공자학당의 수업을 하게 되는 걸까? 일반 중국어 수업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지만 공자학당은 중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높은 인기가 있다. 체계적인 현지인의 중국어 수업과 각종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공자학당을 운영하는 것은 학생과 학교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단 학교가 이렇게 공자학당은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간과 노력, 자원이 투입된다. 공자학당을 유치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과 운영의 지원 등 모든 것들에 다 시간과 노력, 자원이 투입되었고 이런 투자는 모두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투자다. 일반 중국어 수업을 열어도 되지만 공자학당을 유치해서 운영하는 것은 학교가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공부를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해주는 데에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공자학당은 “우리 학교에도 만들고 싶어요”라고 해서 바로 만들어지는 그런 곳이 아니다. 인프라와 공간, 선생님 모든 자원을 투자하고 학교에서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그런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자학당을 고등학교나 대학 이상의 기관이 아닌 중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던 것이다.

학교 이사장님의 신문 기사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보면 “공자학당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중국어와 중국문화 교육 및 중국과의 자매결연으로 현장교류학습을 전개함으로써 농어촌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세계 문화 교류, 생활중국어와 문화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다양한 국제적 안목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처럼 학생들의 학습과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 제2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앞으로 공부할 생각이 있는 학생이라면 꼭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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