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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교육 Mar 28. 2021

세계사 속 한국사, 한국사 속세계사_청심노트(17)

세계사 속에서의 한국사한국사 속에서의 세계사          

태정태세문단세… 부터 시작을 하면 우리는 조선의 왕조를 모두 다 외우는 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 나와 부모님의 세대라면 이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한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역사를 나름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공부 방법 중의 하나는 우리 한국사의 역사책을 공부하면서 세계사의 책과 함께 내용을 연결 지어서 공부를 한 학생이 있었다. 보통 우리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교과목에서 따로 배우거나 혹은 선택과목이라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둘을 연결 짓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 학생은 이 둘의 비슷한 연도 혹은 유사한 사건별로 연결 지어서 역사를 공부했다. 그러다 보니 세계사에서 다루는 역사적 시선과 한국사를 다루는 시선을 비교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비슷한 연도 혹은 유사한 사건별로 연결 지어서 역사를 공부했다. 그러다 보니 세계사에서 다루는 역사적 시선과 한국사를 다루는 시선을 비교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학생이 이야기해준 부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의 부분이었다. 지금 우리가 배우는 지도는 사실 영국이 식민지를 넓혀가기 위해서 부흥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지도의 형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지도를 보면서 영국의 시선을 배워왔다. 하지만 세계 지도를 만드는 방식은 메르카토르 방식부터 다양한 것들이 존재한다. 이런 지도 하나를 시작으로 세계사를 그려나가는 방식과 이를 설명하는 방식이 학생의 공부하는 방법 중의 하나였다. 사실 우리는 역사를 그저 외우고 미송리, 간석기, 뗀석기부터 국자감, 3성 6부제 등 여러 가지들을 그냥 암기하기에 바빴다. 물론 그 암기가 있었기에 지금의 역사적인 시각이 길러질 수 있었겠지만, 때로는 다른 방법으로 학습을 해도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 학생의 이런 역사적 공부 방법은 항상 참고해볼 만한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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