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들의 인생에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by 장예만

세상에는 다양한 인간들이 있죠.

그래서 부모의 모습도 아주 다양합니다.

누구나 자기 성질대로 살지요.

부모도 자기 성질대로 자식을 대할 것입니다.


다행히 아주 좋은 성품의 부모를 만나면 복 중의 복이겠죠.

예전보다는 당첨 확률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성품의 부모를 만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설령 성품이 아주 좋은 사람이라도 부모는 어쩔 수 없이 화를 내야 할 때가 생기니까요.

어찌 보면 화를 적절하게 잘 내는 사람이 좋은 부모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에 대해서만큼은 성질을 최대한 죽이고 대할 것입니다.

참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참겠지요.


아무리 부모가 최대한 참는다 할지라도,

잔소리나 꾸중을 듣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엄마 아빠가 항상 화내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물론, 부모도 가끔은 부당하게 지적질을 할 때도 있고요.

친구 말은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도,

이상하리만치 부모의 말은 한 귀로 들어왔다가 두 귀로 나가는 경험을 누구나 하게 됩니다.

의사보다 옆에 있는 사람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사실이고요.(몰지각한 의사들이 신뢰를 깨뜨리는 짓을 많이 한 것도 이러한 것을 부추기는 것이긴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와 상황에서 부모와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랄수록 그 차이는 더 벌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 때 부모는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알아서 잘할 것이다'라는 것을 계속 머리에 되뇌며 하고 싶은 말을 삼키거나,

아니다 싶으면 폭풍 잔소리를 하거나,

작은 일은 눈과 귀를 막고, 인생에 영향을 끼칠만한 일에는 조언을 하거나,

그 외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자식이 부모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아닐까 합니다.


'도오자는 시오적(道吾者 是吾賊)이고 도오악자는 시오사(道吾惡者 是吾師)라'

즉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사람은 나를 해롭게 하는 사람이고 나의 단점을 지적해주는 사람은 나의 스승과 같다는 말입니다. 명심보감에 있지요.

지적을 위한 지적을 하거나 마땅히 칭찬해야 할 것을 칭찬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칭찬과 해야 할 지적을 하지 않는 것이 요즘에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부모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모든 선택은

오직

자식들의 인생에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라는 것에서 같습니다.

이 세상에 딱 한 명 남을 수 있는 자기편은 부모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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