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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작세 Jun 18. 2022

따돌림의 정체는 분위기다

일본 드라마 '리갈 하이'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분위기가 따돌림을 조장한다는 것이죠.


사람들은

다수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수의 무리에 끼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런 분위기가 따돌림에 동참하게 만듭니다.


따돌릴 생각도 없고, 딱히 괴롭힐 마음도 없었는데

누가 봐도 약하디 약한 사람을 못살게 굽니다.

강한 사람에게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이러한 따돌림은 학교나 직장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모인 곳은 어느 곳에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유행도 분위기입니다.

유행이라는 것이 돌고 도는 것이고,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볼품없는 가방을 메고 있으면 왠지 위축되는 느낌을 갖는 것도

분위기 때문입니다.

가방의 용도만 놓고 본다면, 귀하게 모셔야 하는 명품 가방보다는

함부로 다루어도 되는 가방이 훨씬 쓸모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짝퉁이라도 몸에 장착을 해야 안심이 되는 것도

분위기 때문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분위기에 위축되어서도 안됩니다.

분위기라는 악마의 술수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사람이 명품이면, 싸구려 신발을 신고 20년 전 옷을 입어도 

오히려 신발과 옷이 명품 취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명품은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타인이, 분위기가 명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이들이 만들어 낸 명품은

그저 허울 좋은 개살구입니다.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사회적인 편견을 개무시해야 합니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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