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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작세 Oct 11. 2022

북카페에서.

보글보글 매거진 10월 2주 글놀이 "책"

저는 책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

공부하느라 책에 질려서이기도 하고

이제는 노안이 꽤 와서 오래 보고 있기 힘든 데다가

몇 장 넘기다 보면 앞의 내용을 잊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망각의 장점은

이미 본 영화를 다시 볼 때

처음 본 것처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책을 읽고도 남는 게 너무 적다는 것이 아닐까 해요.


몇 년 만에 한양에 와 있습니다.

어제 지인 아들이 결혼을 해서

아내와 딸과 함께 왔는데

이왕 올라온 것

하루 더 놀다 가려고 일터의 문을 닫았네요.


책을 읽지 않으니

이번 주 주제가 주어졌을 때 참으로 난감하였었는데,

지난번에 '구름'이라는 주제에 맞춰

딸이 우연히 구름 사진을 찍어서

글을 쓴 것처럼,


오늘 점심을 먹다가

식당에서 가까운 카페를 딸이 검색해서 왔는데

북카페네요.

이번에도 딸은 이번 주 주제를 몰랐는데.

책에 대해서는 특별히 쓸 것이 없어서

그냥 이곳 사진을 찍어서 올립니다.

송파구에 있는 '뷰클런즈 카페'입니다.

실시간 사진입니다.^^

한 장씩 뽑는 오늘의 한 마디
아내가 뽑은 것
딸이 뽑은 것
제가 뽑은 것

로운 작가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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