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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작세 Dec 31. 2022

감히 김창완님의 '먼 길'을 부르다.

가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저의 마음을 다독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죠.

처음 들었을 때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기타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연습도 게을리해서 너무 부족하지만

기타를 치며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악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 딸이 절대음감이라서 듣고 계이름을 적어줬는데

기타 코드로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정지찬 님(차영경 작가님의 부군. 음악가)의 도움으로

기타 코드를 득템 하였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바로 코드를 딴 후 적어서 보내주셨죠.

언젠가는 기타 치며 불러서 올림으로써

은혜에 보답하겠노라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약속을 지키고자 올립니다.


제가 원래 음치, 박치입니다.

기타 배우며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벗어나기가 힘드네요.

신나는 노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고생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는 가사입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위로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좋은 날들로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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