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체인지메이커'라는 단어 자체는 익숙하다.
처음 들은 것도 아니고 이미 익숙한 단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또 잘 모르겠다.
무언가 대단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그러니까 평범하지 않고 영향력 있는 비범한 사람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구나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아무도 제한을 두거나 강요한 적이 없음에도 지레 실패를 예상하며 실패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저자 역시 용기를 내어 이쪽에 뛰어들었다.
바로 누구나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사회를 변화시키고 조직을 변화시키는 큰 변화가 아니더라도 지금 현재 겪고 있는 일을 문제로 인식하고 적절한 리더십을 무기 삼아 작게나마 행동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다.
이를 공식으로 이렇게 표현했다.
(마인드셋 + 리더십) × 행동 = 영향력
<체인지메이커 영향력 방정식>
마인드와 리더십이 아무리 뛰어난다 한들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그 영향력은 0 이 된다. 실패를 감수하는 도전과 그 용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처음에는 이 책이 외국인 저자가 집필한 만큼 그 사례와 실험들이 외국 문화와 조금 더 부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저에 깔린 사고방식의 회로는 같지만 아무래도 문화가 다르기에 현실감 있게 와닿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그 사례들이 어쩌면 더 도전적이기에 우리는 그들보다 더 큰 용기를 내야 할 수도 그리고 그 변화 역시 더 클 수 있겠다는 긍정의 신호를 읽기도 했다.
내가 직접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것이 아직은 두렵다면 저자처럼 내 주변의 누군가가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